서울시는 16일 이 같은 내용을 골자로 한 ‘글로벌 음악도시, 서울 기본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따라 서울시민과 국내·외 관광객은 1년 365일 서울의 다양한 장소에서 음악공연을 관람하고 사계절 내내 음악축제를 즐길 수 있다.
시에 따르면 봄에는 드럼, 여름에는 국악, 가을에는 케이팝, 겨울에는 클래식 등 계절별 대표 음악축제가 연중 열린다.
사계절별 대표 음악축제는 총 6개가 진행된다. 기존 '서울드럼페스티벌'(5월·봄)과 '인디음악축제'(9~10월·가을) 외에도 여름에는 '서울국악축제'(6월)와 '한강썸머 뮤직페스티벌'(8월), 가을에는 '서울뮤직페스티벌'(9~10월), 겨울에는 '서울클래식음악축제'(11~12월)가 새롭게 선보인다. 우선 K팝 축제인 '2019 서울뮤직페스티벌'이 9월 28일부터 10월 6일까지 광화문광장 일대에서 처음으로 열린다.
시민을 위한 음악체험 기회도 확대한다. 집 근처에서 악기를 배우고 연습공간을 빌릴 수 있는 생활문화지원센터와 예술교육센터를 2023년까지 4배로 늘린다. '서울거리공연'은 내년부터 '서울365 거리공연'이라는 이름으로 새롭게 단장해 참가 공연팀(200→220팀)과 공연 횟수(2300→3750회)를 확대한다.
'한옥명소 국악공연', '서울시향 우리동네 음악회', '문화가 흐르는 서울광장' 시민참여공연도 확대 운영한다.
2022년에는 국악의 창작활동과 해외 진출 지원을 위한 '서울국악센터'와 인디 음악을 지원하는 '서울인디음악지원센터'를 설립한다.
서울시는 연내 축제지원조례'를 제정해 음악축제를 육성하기 위한 제도적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서울을 1년 365일 음악이 흐르는 도시로 만들어 시민에게 문화향유권을 돌려주고 관광객 유치효과를 높일 것”이라며 “음악을 통한 일자리 창출과 기업유치 등 산업 간 시너지도 유도하겠다”고 말했다.
지원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resident5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