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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 2020학년도 신입생 1만9917명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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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자사고·외국어고·국제고 2020학년도 신입생 1만9917명 선발

경문고, 경일여고, 군산 중앙고, 남성고 일반고 전환으로 1255명 감소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민족사관고등학교 전경.사진=민사고
전국단위로 학생을 모집하는 강원도 횡성에 위치한 민족사관고등학교 전경.사진=민사고
전국 자율형사립고(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가 2020학년도 입시에서 신입생 1만9917명을 선발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366명(6.4%)이 감소한 것이다.

16일 종로학원하늘교육에 따르면 전국 30개 외국어고 2020학년도 신입생 모집정원은 5867명이다. 인천외고와 청주외고가 각각 25명씩 정원을 감축했다.
외국어고들은 일반전형으로 4693명, 사회통합전형으로 1174명을 각각 선발한다.

7개 국제고는 내년 신입생을 지난해와 동일한 1048명을 모집한다. 일반전형 823명과 사회통합전형 225명을 각각 뽑는다.

민족사관고와 상산고 등 전국단위 자사고 10곳은 지난해보다 61명 줄어든 2659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일반전형 1841명과 학교재단 임직원 자녀 등을 뽑는 기타전형인 457명을 선발한다. 일반전형과 기타 전형에서 각각 42명과 22명 줄어들고, 361명을 선발하는 사회통합전형은 작년대비 3명 늘렸다.

광역단위(소재 시·도) 자사고의 내년 신입생 모집정원은 지난해보다 1255명 줄어든 1만343명이다. 지난해 보다 10.8% 감소한 이유는 서울 경문고와 대구 경일여고, 전북 군산중앙고·남성고 등 4개 학교가 일반고로 전환됐기 때문이다.

올해 자사고 평가에서 일반고 전환통보를 받은 자사고들은 법원에 '효력정지 가처분'과 '행정소송'을 제기해 인용됨에 따라 본안소송 결과가 나올 때까지 일시적으로 자사고 지위를 유지하며 신입생을 모집할 수 있게 됐다.
광역단위 자사고 전형별 선발인원은 각각 일반전형 7612명, 사회통합전형 2071명, 기타전형 660명이다.

전국 자사고와 외국어고, 국제고는 오는 12월 중순 원서접수에 들어간다. 지난 4월 헌재의 결정에 따라 학생들은 특목고와 일반고에 이중지원할 수 있다. 특목고에 지원했다가 떨어지더라도 일반고로 배정받을 수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