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년 동안 美 캘리포니아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에 대한 책임과 막대한 손실로 인해, 올해 1월 파산 보호를 요청한 PG&E는 지난 9일(현지 시간)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미국 파산법원에 300억 달러의 부채를 다루는 조직개편안 계획을 제출한 상태다. 그리고 PG&E의 조직개편안은 데니스 몬탈리(Dennis Montali) 판사의 승인을 받아야만 미국 연방 파산법 11조의 적용에서 벗어날 수 있다.
다만 중요한 분쟁 중 하나를 해결한 것으로 더 큰 싸움이 기다리고 있어, 회생 절차를 밟는 데는 여전히 어려움이 따를 것으로 보인다. 산불로 주택과 직장을 잃은 사람과 희생자의 유족 사이에 벌어지는 한층 더 중요한 교섭에 직면해 있기 때문이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