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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디젤게이트' 폭스바겐, 호주에서 8700만 달러 보상 합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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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디젤게이트' 폭스바겐, 호주에서 8700만 달러 보상 합의

폭스바겐은 호주에서 디젤 게이트 소송해결을 위해 8700만 달러를 지불기로 합의했다고 시드니모닝 헤럴드가 16일(현지시간) 전했다.

폭스바겐은 2015년 디젤 배기가스 스캔들 때문에 빚어진 호주에서의 소송을 해결하기 위해 최대 1억2700만 호주달러(8700만 달러)를 지불하기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합의는 시드니의 연방법원에서 모리스 블랙번 법률 사무소가 발표했지만 아직 판사의 승인을 받지 못했다.
폭스바겐은 호주에서 판매된 10만대의 폭스바겐, 아우디, 스코다 디젤 차량의 소유자가 집단소송에 참여하는 정도에 따라 8억8800만 호주달러에서 1억2700만 호주달러 사이를 지불할 것이라고 회사의 수석 변호사 줄리안 쉬멜은 말했다.

폭스바겐은 성명에서 합의에 대한 책임은 인정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회사는 또 원고의 법적 비용도 지불하기로 합의했으나 비용규모가 아직 평가되지 않았다.

폭스바겐은 전 세계 디젤 배기가스 스캔들에 대해 나라별로 수백만 달러 규모의 소송을 해결했으며, 전세계에서 약 1100만대의 디젤 차에 영향을 미쳤다. 폭스바겐은 디젤 차량에 소프트웨어를 설치하여 배기가스 테스트를 속인 사실이 밝혀진 후 전 세계에서 300억 유로(335억 달러)의 벌금과 시민 합의금을 지불했다.

폭스바겐 소유주인 원고 앨리스 터 달튼은 "좋은 결과에 도달했다. 모든 사람들은 그것이 어떻게 진행되고 있으며 결과에 만족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폭스바겐은 호주 경쟁 및 소비자위원회, 경쟁 및 무역법 감시국과의 또 다른 합의도 마무리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합의의 세부 사항은 기밀로 유지된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