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주류는 17일 수출전용제품 ‘순하리 요구르트’를 미국에 수출한다고 밝혔다. 이 제품은 요구르트 특유의 새콤달콤한 맛을 살렸다. 미국에서는 순하리 유자·복숭아·사과·딸기에 이어 5번째로 선보이는 순하리 시리즈다.
초도 수량 19만 병(360㎖)은 9월 초 미국에 도착해 미국 서부지역은 9월 중순부터, 동부지역은 9월말부터 현지 대형마트를 통해 판매될 예정이다.
롯데주류 관계자는 “대용량 제품에 익숙한 미국 현지인을 위해 출시한 750㎖ 대용량 ‘순하리 복숭아’에 이어 이번 수출품 역시 현지 실정을 고려해 디자인한 맞춤 제품이다”며 “미국에서 ‘순하리’가 한국 소주를 대표할 수 있는 브랜드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힘쓸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순하리’는 지난 2015년 첫 수출 이후 매년 두 자리 수 성장률을 보이며 미국·캐나다·베트남·대만·호주 등 세계 30여개 국가에서 판매되고 있다. 특히 미국은 지난해 전년보다 40%가 넘는 성장률을 기록하고 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