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교육청에 따르면 이씨는 고교 재학 시절 도움을 받았던 것을 후배들에게 돌려주어야겠다는 과거의 꿈을 실현하고, 우수한 후배를 양성해 대한민국의 기술 발전에 이바지해야겠다는 생각으로 장학금을 기탁했다.
장학생으로 선정된 1학년 김희원 학생은 "선배님의 뜻을 이어받아 꿈을 이루고 자랑스러운 용산공고의 후배로서 받은 만큼 후배들에게 다시 돌려주겠다"고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이씨는 1972년 용산공고 졸업 후 중앙대학교 기계과에 입학했으나 그해 이민을 떠났다. 미국에서 인쇄업 등 사업을 통해 사업이 번창하자 개발도상국에 교육비를 지급하고 우수한 학생들을 위한 봉사펀드를 개설하여 성공한 사업가로 존경받고 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