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나경원 삭발? 황교안으로 족하다”

박지원 대안정치 소속 의원은 17일 나경원 자유한국당 원내대표의 삭발투쟁에 참여 논란과 관련, "그런 것은 없어야겠다. 황교안 대표 한 분으로 족하다"고 밝혔다.

박 의원은 이날 YTN 라디오 '노영희의 출발 새아침'에 출연, 황교안 한국당 대표의 삭발 감행에 대해 "어떻게 됐든 그 충정은 이해하지만 바른 방향은 아닌 것 같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의원은 "삭발은 일반적으로 20세기 구정치"라며 "최근에는 지지도 하락 현상이 일어나고 있는데 이게 황교안 대표에게 새 정치를 국민은 바랐는데 완전히 구정치인보다도 더 뺨치는 구정치 때문"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조국 장관이 여권 내에서 내년 총선이나 대권후보의 가능성을 두고 지금 이러한 일이 일어나고 있다"고 밝혔다.

한국당과 바른미래당에서 조국을 장관으로 인정할 수 없다는 주장에 대해서는 "대통령이 임명한 조국 장관에게 불만이 있고 절차상 하자가 있었다고 지적하는 것은 옳지만 장관으로 인정하지 않는 것은 좀 곤란한 것 아닌가" 지적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