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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SIPRI “북 내년 핵탄두 30~40개 보유 추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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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SIPRI “북 내년 핵탄두 30~40개 보유 추정”

올해보다 10개 정도 증가할 듯

스톡홀름국제평화연구소(SIPRI)가 북한이 내년이면 30~4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으로 추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SIPRI가 지난 6월 보고서에서 북한 핵탄두의 수를 20~30개로 추산한 것보다 10개가 늘어난 것이다. 이렇게 되면 북핸의 핵 탄두는 2년 만에 무려 20개가 늘어난다. SIPRI는 북한을 핵무기 보유국으로 명시했다.

SIPRI추정 세계 핵탄두 수. 사진=SIPRI이미지 확대보기
SIPRI추정 세계 핵탄두 수. 사진=SIPRI

17일 미국의 자유아시아방송(RFA) 보도에 따르면, 스웨덴 스웨리예의 민간 연구소인 SIPRI는 16일 서울에서 열린 기자설명회를 통해 이 같은 추정치를 발표했다.

섀넌 카일 SIPRI 핵무장군축비확산프로그램 본부장은 "북한이 2020년이면 30~40개의 핵탄두를 보유할 것으로 추정된다"면서 "이 추정치는 불확실성 속에 내놓은 최선의 수치"라고 말했다.

SIPRI는 지난 6월 '2019 세계핵군비보고서'에서 북한의 핵탄두를 2018년 10~20개에서 20~30개로 늘어났을 것으로 추정했다. 북한은 1년에 10개씩 2년 만에 핵탄두를 20개 늘리는 셈이 된다.

SIPRI는 6월 보고서에서 북한을 핵보유국으로 인정하고 미국과 러시아, 중국, 영국 프랑스, 인도, 파키스탄, 이스라엘, 북한 등 세계 9개 핵보유 국가들의 전체 핵탄두 보유 수는 지난 1월 기준 총 1만3865기로 추정했다.

댱시 보고서는 보고서는 북한에 대해 "지난해 핵 실험과 중장 거리 탄도미사일의 시험발사 중단을 선언한 후에도 군사용 핵개발을 안보전략의 중심에 둬 핵개발에 우선으로 노력하고 있다"고 밝혔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