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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자동차 산업 '위기'… 메르켈 총리도 인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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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독일 자동차 산업 '위기'… 메르켈 총리도 인정

전기차 운행 규모 등 목표 달성도 미지수…프랑크푸르트 모터쇼 열기도 '시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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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메르켈 총리가 독일 자동차 산업의 위기를 인정했다. 실제 최근 개최된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에는 도요타, 피아트 크라이슬러 등 대형 자동차 업체들이 불참하는 등 참가 기업수가 4분의 1 감소했다. 사진=로이터/뉴스1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독일의 자동차 산업이 심각한 상황에 놓여 있고 국가가 설정한 자동차 관련 목표들을 달성하기 어렵다는 점을 인정했다고 익스프레스가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메르켈 총리는 프랑크푸르트 국제 모터쇼 연설에서 오는 2023년까지 재생 에너지 비율을 65%까지 끌어올리려는 계획이 해당업계의 쇠퇴로 달성하기 어렵게 됐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번 프랑크푸르트 모터쇼엔 참가업체 수가 지난해보다 4분의 1 감소해 침체된 업계 상황을 드러냈다는 관측이 나왔다. 특히 도요타와 피아트 등 일부 주요업체들도 참가하지 않았다.

메르켈 총리는 그러나 "자동차 산업은 독일경제에 중요한 산업으로 이를 되살리기 위해 정부가 업계와의 협력에 적극적으로 나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이런 협력이 자칫 유럽연합(EU)과의 긴장을 유발할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자동차 업계 종사자들의 해고 위기가 증폭되고 있는 가운데 독일 자동차산업협회측은 EU가 지난해 부과한 배출가스 제한을 더 이상 강화하지 말라고 독일 정부에 촉구했다.

자동차 업계는 내연기관차에서 전기자동차로의 전환을 압박 받고 있는 상황이다.

독일 정부도 내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가 도로에서 주행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전 세계 운행중인 전기차는 현재 600만대 가량이고 전기차 시장은 해마다 40%씩 성장하고 있지만 자동차 강국인 독일에서 운행 중인 전기차는 10만대에 그치고 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