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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학생부 유출'…경찰, 교직원 휴대전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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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 딸 학생부 유출'…경찰, 교직원 휴대전화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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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국(54) 법무부 장관 딸 조모(28)씨의 학교생활기록부 유출 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한영외고 교직원 여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조사했다고 밝혔다.

이용표 서울경찰청장과 출입기자단 간담회에 배석한 경찰 관계자는 17일 "한영외고 교직원 4명에 대한 1차 현장조사를 마쳤다"며 "현장조사 과정에서 이들의 휴대전화도 임의제출 받아 분석 중"이라고 말했다.
또 "압수수색 형태로 제출받은 서울시교육청 교육행정정보시스템(나이스) 접속 기록과 현장 조사 과정에서 임의제출 받은 한영외고 측 자료를 분석 중"이라고 덧붙였다.

경찰은 조씨의 학생부 공개에 관한 본인 및 시민단체의 고소·고발을 받아 수사에 착수했다.

조 장관 임명 과정에서 정치권을 통해 조씨 학생부가 공개되는 과정에 위법이 있었는지 따져보고 있다.

이와 함께 박훈 변호사가 서울중앙지검 관계자들을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고발한 사건도 수사 중이다.

박 변호사는 검찰이 조 장관을 수사하면서 진행한 부산의료원 압수수색 관련 내용을 언론에 누설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정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ellykim@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