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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냅챗, 2020년 미 대선 앞두고 후보자 정치광고 라이브러리 시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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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스냅챗, 2020년 미 대선 앞두고 후보자 정치광고 라이브러리 시작

스냅챗은 2020년 미국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후보자 정치광고 라이브러리를 내놓았다고 16일(현지시간) CNN이 전했다. 스냅챗은 앱이 후보자를 위한 선거 캠페인의 유용한 도구가 됨에 따라 정치광고 라이브러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스냅챗 웹 사이트에서 다운로드가 가능한 새 라이브러리는 스냅챗의 모든 정치 및 이슈 기반 광고를 공개적으로 제공한다. 페이스북(FB)과 트위터(TWTR)도 지난해 자체 광고 라이브러리를 시작했다.
이는 2016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소셜미디어에 확산된 러시아 관련 광고와 잘못된 정보 캠페인을 바로잡고 테크 플랫폼의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목적이다. 연방 상하원의원들의 추진으로 성사됐다. 스냅챗의 광고 라이브러리에는 광고비용을 지불한 사람의 이름과 주소 및 광고 실행 날짜, 지출된 비용, 광고 노출수 및 인구 통계학적 타겟팅 등을 포함한 기타 세부 정보까지 표시된다.

스냅챗은 2018년 광고를 위한 아카이브를 만들었고 이어 라이브러리를 열게 됐다. 여기에 전세계적으로 판매 및 실행되는 광고들이 담기게 된다. 스냅챗은 페이스북과 트위터를 활용해 공개 데이터베이스에서 정치 광고를 제공한다.

일주일 동안 가장 많이 검색된 내용 확인이 가능하며 지역별 광고비 지출 분포지도를 볼 수 있으며 이름이나 주제로 검색할 수도 있다. 그러나 스냅챗의 데이터베이스는 사용자 친화적이지 않아 다운로드 가능한 스프레드 시트로만 이용이 가능하다.

스냅챗 대변인은 정치 및 이슈 기반 광고는 여전히 사람들이 검토하고 있으며 이슈 광고에는 낙태, 이민, 환경, 교육, 차별 및 총기소지 여부가 포함된다고 설명했다. 스냅챗은 후보자를 위한 캠페인 도구에 더 많은 투자를 했으며 2020년 대선 토론을 위한 전용 뉴스 채널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전 CNN 특파원 피터 햄비가 운영하는 정치 뉴스 쇼 '굿 럭 아메리카'는 주 단위가 아니라 매일 운영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을 포함하여 2020년까지의 모든 주요 대통령 후보자들은 사진과 비디오를 공유하는 스냅챗 계정을 갖고 있다고 회사측은 밝혔다. 앤드류 양 및 엘리자베스 워렌 등 민주당 후보도 앱을 통해 캠페인 상품을 판매한다고 회사는 강조했다.

스냅챗의 지난 2분기 일일 활성 사용자 수는 2억명을 넘어 섰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