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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전기차 판매 57% 차지…델파이 테크놀로지스 ‘충전 시간’ 확 단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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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30년 전기차 판매 57% 차지…델파이 테크놀로지스 ‘충전 시간’ 확 단축

800V SiC 인버터 대량 생산 돌입…충전시간 50% 단축 가능

최근 대세로 떠오른 전기자동차의 보급 속도가 더욱 빨라질 전망이다. 그동안 보급 확산에 거림돌이던 충전 시간이 크게 단축되기 때문이다.

델파이 테크놀로지스는 고효율 차세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에서 핵심적 역할을 하는 부품 800V 탄화규소(SiC) 인버터를 대량 생산한다고 17일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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델파이 테크놀로지스의 800V SiC 인버터. 사진=델파이
새로운 인버터는 전기 시스템을 800V까지 끌어올려 주행거리를 연장하고, 현재 최첨단 400V 시스템대비 충전시간을 50% 단축하는 효과가 있다.

델파이 테크놀로지스 800V 인버터는 최첨단 탄화규소 MOSFET 반도체(탄화규소 기반 금속 산화막 반도체 전계 효과 트랜지스터 와이드 밴드갭 기술)를 사용한다. 새 인버터의 중심부에는 고도의 통합과 독특한 양면 냉각 기능을 결합한 특허 바이퍼(Viper) 전원 스위치가 있다. 이에 따라 이 제품은 경쟁사 인버터 기술보다 40% 가볍고 30% 더 작은 제품을 만들 수 있다.
새 인버터는 최대 800V로 작동하는 고성능 차량을 대상으로 제공된다.

델파이는 탄화규소 반도체 분야의 대표 업체인 크리사와 제휴로 차세대 전기차의 장거리 주행과 충전 시간 단축, 효율성 개선 등을 도모한다고 설명했다.

델파이는 최근 세계적인 주문자상표부착(OEM) 업체와 8년 이상 이 기술을 대량 생산하는 27억달러(3조2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맺었다.

리처드 다우 델파이 최고경영자는 “현재 일반적인 400V에서 전압을 두배로 늘리면 자동차 운전자와 제조업체 모두에게 다양한 이익을 가져다 줄 것”이라며 “자동차 제조업체가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의 주행거리를 확대함에 따라 다전압 전략을 단순화하기 위해 이 기술을 만들었다”고 말했다.

한편, 업계는 2025년 세계 자동차 생산량의 최대 45%가 전기차가 차지하고, 연간 4600만대의 전기차가 판매될 것으로 전망했다. 2030년에는 전기차 판매 비중이 최대 57%(6200만대)에 이를 것이라는 게 업계는 예상이다.

올해 1∼7월 국내 친환경차 판매는 6만2791대로 전년 동기(4만9631대)보다 26.5% 급증했다. 같은 기간 국산차 판매는 0.6% 역성장 했다.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