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품만 판매하던 홈쇼핑이 라이브 공연장으로 탈바꿈한다.
‘타이거JK 블루투스 이어폰’은 지난 6일 오쇼핑 무료 방송 프로그램인 ‘1사1명품’에서 론칭한 상품이다.
제품 디자인과 사운드 튜닝 등 20년 간 힙합 뮤지션으로서 쌓아온 타이거JK의 노하우와 중소기업 ‘케이스비’의 모바일 액세서리 제작 기술이 접목됐다. 좋은 품질과 세련된 디자인, 편리한 사용법으로 4100만 원 이상의 주문금액을 기록 중이다.
이런 성과에 따라 19일 쇼크라이브 방송에서는 타이거JK 이어폰 특집 방송을 ‘드렁큰타이거’ 뮤직쇼케이스로 꾸린다.
오쇼핑 방배사옥 내에 힙합 콘서트 무대가 설치될 예정이며, 타이거JK와 비지 등이 출연해 콘서트를 연다.
방송 도중엔 다양한 미션 공약을 내세워 고객과의 소통력을 강화하는 방송도 선보일 예정이다. 이날 방송은 CJmall 앱의 쇼크라이브 탭과 유튜브 채널 ‘쇼크라이브’, 카카오티비 등에서 동시 송출한다.
방송 중에는 타이거JK와 함께하는 퀴즈, 모바일 팬미팅 등 다양한 고객 참여 이벤트가 준비돼 있다. 방송 중에 구매 인증을 한 고객 50명에게는 드렁큰타이거 10집 앨범을 추가로 증정한다.
쇼크라이브가 쇼케이스형 모바일 생방송을 펼치는 것은 이번이 두 번째다. 급변하는 모바일 커머스 시장의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끊임없는 시도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6월 3일 ‘서울파크뮤직 페스티벌’ 공연 티켓 판매를 위해 실제 페스티벌 참가 아티스트인 10㎝와 소수빈의 라이브 공연을 선보였다. 젊은 고객들의 취향에 맞는 상품과 방송콘텐츠를 선보인 결과 1만4000여 명이 시청하고 2030세대 구매 고객이 93%를 차지했다.
오쇼핑 관계자는 “CJ ENM 오쇼핑부문에서만 경험할 수 있는 독보적인 쇼핑 콘텐츠를 위해 아티스트와 협업한 상품과 방송 콘텐츠를 다양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모바일 커머스와 문화 콘텐츠가 결합한 차별화된 쇼퍼테인먼트를 다채롭게 선보여 유통업계에서 경쟁력을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말했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