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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북미 車배터리 시장 놓고 한·중·일 삼국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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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북미 車배터리 시장 놓고 한·중·일 삼국지

LG화학·파나소닉·CATL, '연 26% 성장 노다지' 북미에 잇따라 배터리 공장 설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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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중·일 3국이 최근 븍미 지역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사진은 SK이노베이션이 지난 3월 미국 조지아주 배터리 공장 기공식에 참석해 ‘첫삽뜨기’ 세레모니를 하고 있는 모습. 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세계 전기자동차 배터리 시장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치고 있는 한·중·일 3국이 최근 븍미 지역에서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예고하고 있다.

로이터통신 및 일부 외신은 16일(현지시간) 세계 전기차 배터리 시장 1위 업체 중국 CATL이 미국 등 북미 공장 설립을 검토 중이라고 보도했다.

CATL이 북미에 공장을 세우면 유럽에 이어 해외에서 두 번째 배터리 공장이 등장하는 셈이다.

CATL은 현재 중국 푸젠(福建), 장쑤(江蘇), 칭하이(靑海)성에 배터리 제조 시설을 두고 있으며 현재 독일에 해외 첫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LG화학 역시 17억 달러(2조 원)을 투자해 미국에 제2 배터리공장을 건설하는 안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LG화학 제2공장에서 생산된 전기차 배터리 제품은 미국 볼보, FCA(피아트크라이슬러)에 전기차 배터리를 공급하고 향후 대상 기업을 확대할 예정이다. LG화학은 지난해 말 기준 35기가와트시(GWh)인 전기차 배터리 생산능력을 2020년까지 110GWh로 확대할 계획이다.

앞서 지난 3월에는 SK이노베이션이 미국 조지아주(州) 잭슨카운티 커머스시에서 전기차 배터리 생산공장 기공식을 개최하고 북미 전기차 배터리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일본 파나소닉은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와 손잡고 미국 네바다 주에 기가팩토리를 건설하고 테슬라 모델3에 들어가는 전기차 배터리를 생산하고 있다.

한·중·일 배터리 업체들이 이처럼 북미 배터리 시장에 주목하는 이유는 최근 미국 내 전기차 판매량이 급증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KOTRA·코트라)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의 전기차 판매량은 약 36만1000대로 2017년에 비해 81%(약 16만 대) 폭등했다.

코트라는 북미 지역 역시 오는 2025년까지 전기차 생산량이 연 평균 26%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지윤 코트라 미국 디트로이트무역관은 “2025년에는 북미 전체 자동차 생산량 중 전기차가 차지하는 비중이 5.1% 대인 약 88만 대를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망했다.


오만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