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은 17일 에버그린이 선박 10척을 발주했는데 이 가운데 선박 6척을 삼성중공업이 수주했고 중국선박공업(CSSC) 자회사 후둥중화조선과 장난조선이 각각 2척을 수주했다고 보도했다.
선가는 척당 1억4000만~1억6000만 달러(1659억~1896억 원)로 알려져 있다.
조선해운 시황분석업체 클락슨리서치의 선가를 기준으로 조선사와 발주처가 세부 조율을 통해 정확한 선가가 산출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구체적인 인도시기는 밝혀지지 않았다.
이번 수주를 통해 삼성중공업은 올해 목표수주액 78억 달러(약 9조2000억 원) 중 51억 달러(약 6조 원)를 수주한 것으로 추정된다. 이는 전체 목표수주액의 65%에 달한다.
현재 삼성중공업은 현대중공업, 대우조선해양, 삼성중공업 등 국내 3사 가운데 가장 높은 수주 달성률을 기록중이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