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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예멘 후티 반군 미사일 북한제?"내셔널인터레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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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예멘 후티 반군 미사일 북한제?"내셔널인터레스트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설비에 대한 무인기 공격의 배후로 지목된 예멘 후티 반군의 주력 무기에 북한제 무기가 상당수 포함돼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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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엔 에멘제재위원회가 지난해 보고서에서 공개한 예멘 후티반군의 단거리탄도미사일 탄두부. 위원회는 이 미사일이 북한 '화성-6' 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사진=VOA/유엔

미국의 외교 안보전문 매체 '더내셔널 인터레스트'는 17일(현지시각) 항공전문가의 말을 인용해 예멘 후티 반군과 이란의 주요 무기와 기술 상당수가 북한에서 이전받은 받은 것이라고 보도했다.

내셔널인터레스트는 후티 반군의 주력 무기가 사거리 700km 이상인 북한판 스커드 미사일인 화성 6호와 옛 소련제 R-17E 스커드 미사일의 개량형인 '부르칸'이라며, 이들 무기가 전략적 위협 요소가 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미국의 씽크탱크 CSIS 산하 사이트 미사일쓰렛에 따르면, 화성 6 미사일은 차량 이동식 미사일로 길이 10.94m, 지름 88cm, 총중량은 6.095tm 탄두중량은 700~770kg이다. 추진방식은 1단 액체연료를 사용한다. 사거리는 500km다. 북한은 1992년부터 실전배치 놓고 있다. 탄두에는 생화학무기나 자탄을 탑재할 수 있다.이 미사일의 탄착시 오차는 1km로 추정되고 있다.

미사일쓰렛은 예멘이 2002년에 최대 25발을 인수했을 수도 있다고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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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화성 6 탄도미사일. 사진=CSIS/미사일쓰렛


이 매체는 후티 반군이 옛 소련제 스커드 미사일과 북한제 화성 미사일을 과거 예멘군에서 물려받았다고 주장했다.

이와 관련해 미국의소리방송(VOA)은 이날 예멘과 이란이 북한과 무기 거래를 하고 있다는 것은 여러 차례 지적됐다고 보도했다. 예멘에 대한 제재를 감시하는 유엔 안보리 산하 2140 예멘제재위원회 전문가 패널은 지난 2017년 보고서에서 후티 반군이 북한의 73식 기관총을 보유한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 기관총들은 북한이 이란에 공급하고 이란이 다시 반군에 이전했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또 북한제 화성 5호 미사일의 복제형인 스커드 B 미사일 최소 90기가 예멘에 공급된 사실도 확인했다고 VOA는 전했다. 화성 5호는 길이와 지름은 화성 6과 같지만 총중량과 탄두중량이 다르다. 전체 중량은 5.86t, 탄두중량은 985kg이다.1986년부터 작전배치됐으며 사거리는 300km이다.

지난해 2월 공개된 유엔 전문가패널 보고서에서도 예멘 후티 반군이 북한의 미사일 기술을 이용해 단거리 탄도미사일의 사거리를 늘린 정황이 포착됐다. 보고서는 2015년 후티 반군이 사우디아라비아의 주요 군사기지로 발사한 20여발의 미사일도 북한제 스커드 미사일의 개량형일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결론지었다.

미국 월스트리트저널은 지난해 9월 안보리 대북제재위원회 산하 전문가 패널의 중간 보고서를 입수해
리시아 무기 밀수업자가 예멘 후티 반군에 북한산 탱크와 로켓추진수류탄, 탄도미사일 등을 팔았고 수단에는 대전차 체계에 대한 거래를 주선했다는 증거를 확보했다고 보도했다.


박희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acklondon@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