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사모는 18일 성명서를 내고 "교육당국에서 어떠한 학생부 개선책을 제시하더라도 국민들이 원하는 수준의 공정성 확보는 불가능하다"며 "학종을 폐지하고 공정한 대입 정시를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학종의 취지를 살리기 위해 다양한 평가항목이 존재하면 편법과 불공정 등이 발생하고, 반대로 공정성과 투명성을 위해 평가항목을 대폭 줄이면 사실상 학생부교과전형으로 70% 이상 선발하게 되는 딜레마에 빠져 있어 학종의 문제점을 해결하는 것은 불가능"이라고 주장했다.
공사모는 "지난해에 혈세를 투입해 정책숙려제를 거쳐 학생부의 공정성과 투명성을 높이기 위한 개선책을 내놨지만 1년도 되지 않아 다시 논의하겠다는 것이 학종의 현실"이라고 지적했다.
2022학년도 대학입학제도가 결정돼있어 정시확대가 어렵다는 정부의 입장에 대해서는 "학종 또한 정책숙려제를 통해 사회적 합의로 개선안을 지난해에 마련했기 때문에 변경을 해서는 안 된다는 논리적 모순에 빠져 있다"고 덧붙였다.
공사모는 이날 오전 11시 정부서울청사 정문 앞에서 정시 확대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