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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AB인베브, 홍콩 증시 상장 재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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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AB인베브, 홍콩 증시 상장 재추진

호주 사업부문 매각 후 2개월 만에 재도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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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맥주회사 AB인베브가 홍콩 증시 시장 상장을 재추진한다. 사진=글로벌이코노믹 DB
글로벌 맥주회사 안호이저부시인베브(AB인베브)가 홍콩 증시 시장에 다시 도전장을 던졌다.

다수의 외신에 따르면 AB인베브는 최근 홍콩 증시 시장 상장을 위해 지난 7월 이후 2개월 만에 IPO(기업공개)를 재준비하고 있다.

AB인베브는 버드와이저, 코로나, 호가든 등 약 50개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는 세계 최대 맥주회사다. 글로벌 맥주 시장 점유율이 1위(28%)에 올라 있다.

그러나 현재 1000억 달러 이상의 부채를 갖고 있다. 지난 2016년 세계 2위 맥주업체인 사브밀러를 인수하면서 유동성 문제가 생겼고 글로벌 맥주 시장 성장이 둔화되면서 어려움에 빠진 상황이다.
이에 AB인베브는 지난 7월 아시아 법인 '버드와이저 컴퍼니 APAC'의 홍콩 증시 상장을 추진했다. 홍콩 증시 사상 5번째로 큰 규모가 될 것으로 관측됐지만 송환법과 관련한 홍콩 정세가 악화됐면서 AB인베브가 상장을 철회했다.

이후 AB인베브는 부채를 탕감하는 등 유동성 확보를 위해 일본 아사히그룹에 호주 사업부문인 '칼튼 앤 유나이티드 브루어리스(CUB)'를 매각했다. 매각 금액은 113억 달러며 매각 작업은 내년 1분기께 마무리 될 전망이다.

이 자금으로 한숨을 돌린 AB인베브는 최근 IPO를 다시 준비하고 있다. 이르면 다음 주 IPO를 진행하고 이달 말까지 홍콩 증권거래소 상장을 추진할 것으로 보인다.

이는 AB인베브가 아시아 시장을 적극 공략하기 위한 전략이다. AB인베브는 현재 중국과 베트남 등 동남아시아 시장에 관심이 높다. 홍콩은 중국으로 가는 관문이며 동남아시아 국가로의 진출도 용이하다는 장점이 있다.

한 업계 관계자는 "홍콩 증시 시장 상장은 AB인베브의 중국과 동남아시아로의 시장 확대를 위한 거점이 될 수 있다. 다만 홍콩 사태가 끝자니 않아 이 부분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말했다.


황재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soul3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