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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주류 사업 진출…NBA 구단주 3명과 데킬라 회사 만들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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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 주류 사업 진출…NBA 구단주 3명과 데킬라 회사 만들어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뒷줄 가운데)과 NBA구단주들이 주류 사업에 진출했다. 사진=포브스이미지 확대보기
'농구 황제' 마이클 조던(뒷줄 가운데)과 NBA구단주들이 주류 사업에 진출했다. 사진=포브스
왕년의 '농구 황제' 마이클조던이 NBA 구단주들과 손을 잡고 주류사업에 뛰어들었다.

ESPN은 16일(현지시간) "샬럿 호네츠 구단주 마이클 조던이 보스턴 셀틱스, LA레이커스, 밀워키 벅스 구단주와 함께 프리미엄 데킬라 사업을 시작했다"고 전했다.
조던은 미국은 물론 전 세계 농구팬들에게 농구 황제로 불리던 NBA의 전설적 스타다. 은퇴한 뒤 지금은 샬럿의 구단주로 활동하고 있다.

조던은 농구선수 생활을 하며 어마어마한 돈을 벌었다. 기타 수익도 천문학적이다. 포브스에 따르면 그의 재산은 19억 달러(약 2조 2500억원)에 달한다.

조던이 뜻밖의 주류사업에 손을 댄 계기도 흥미롭다.

조던은 보스턴 윅 그라우즈벡 구단주, LA 레이커스 지니 버스 구단주, 밀워키 벅스 웨스에덴스 구단주 등과 함께 데킬라를 즐겼고, 이 과정에서 자연스럽게 사업 얘기가 나온 것으로 전해졌다.

조던은 술병의 디자인에도 관여했다. 병은 5각형 모양이며, 23도 기울어져 있다. 조던의 현역 시절 등번호와 같은 숫자다.

ESPN은 "조던이 데킬라 라벨에 자신의 이름이나 사인을 넣으면, 맛이 어떤지 여부와는 상관없이 몇 시간 안에 다 팔릴 것"이라고 예상했다.
하지만 보스턴 셀틱스 구단주의 아내이자 데킬라 회사 최고경영자(CEO)인 에밀리아 파잘라리는 "주인이 누구냐의 문제도 아니고 유명세에 기대는 브랜드도 아니다"라며 "오롯이 술에 집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던이 내놓은 데킬라는 70달러(약 8만3000원)에서 1600달러(약 190만 원)까지 다양하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