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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10에는 있지만 애플 아이폰11에는 없는…5가지 최신 기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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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갤노트10에는 있지만 애플 아이폰11에는 없는…5가지 최신 기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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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의 최신 스마트폰 갤럭시노트10(왼쪽)과 애플의 최신 스마트폰 아이폰11.사진=삼성전자, 애플
애플은 지난 10일 소개한 아이폰11 라인업에 초광대역 카메라, 나이트 모드, 아이폰11 프로에 급속충전기 같은 핵심 기능을 추가했다. 그러나 이 최신폰에는 여전히 몇 가지 현대적인 기능들이 빠져 있다. 지난달 20일 나온 삼성 갤럭시노트10 시리즈에는 들어가 있지만 지난 10일 발표된 아이폰 11에는 없는 최신 기술 5가지는 ‘USB-C, 노치없는 화면, 화면내장형 지문 센서, 역무선충전 기능,5G통신’으로 요약된다.

애플은 아이폰에 특정 기능을 느리게 채택할 수 있지만 결국 특정 기능을 추가할 때는 대개 의도적이었다. 즉 애플은 역사적으로 어떤 기술이 완전히 개발되고 믿을 수 있을 때까지 기다렸다가 그 기술들을 추가해 왔다. 이 때문에 아이폰 11은 새로운 기능을 대신하는 중간 과정의 제품으로 간주될 수도 있다. 애플은 아이폰 11에 예상대로 초광대역 카메라와 낮은 조명 상황에서 더 나은 사진을 찍을 수 있는 새로운 야간 모드 같은 기능들을 제공했다. 그리고 적어도 아이폰 11프로에는 급속충전기를 함께 제공하고 있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이 기대했던 USB-C 포트와 매끈한 초고속 디스플레이와 같은 다른 기능들이 아이폰 11에 제대로 제공되지 않았다.

애플이 이같은 최신 기술들을 아이폰11시리즈에 제공하지 않은 이유는 이들 중 상당수를 아직 받아들일 준비가 되지 않았기 때문일 수 있다. 애플이 이런 기능을 추가할 만큼 편안함을 느낄 때 아이폰은 현재와 완전히 다를 것이다. 이 때문에 아이폰 11은 새제품의 대체물처럼 느껴지는 가운데 애플이 아이폰에 현대 스마트폰의 핵심 기능을 추가하기 위해 노력하는 이유일 수 있다.

비즈니스 인사이더 등 외신들은 많은 사람들이 애플 아이폰 11에 탑재될 것으로 예상했지만 결국 나타나지 않았던 특징들에 주목했다. 간단히 말해서 삼성 최신폰에는 있고 애플 최신폰에는 없는 5가지 특징을 살펴봤다.

■USB-C

USB-C는 연결·충전기기에 관한 한 논란의 여지가 없는 최신 표준이다. 거의 모든 안드로이드 단말기에 USB-C 포트가 들어간다. 애플의 아이패드 프로와 맥북프로 노트북에도 들어갈 정도다. 그러나 애플의 아이폰 11 시리즈에는 모두 애플 자체의 라이트닝 포트가 그대로 들어간다.

USB-C 아이패드와 맥북프로 사용자들도 아이폰을 충전하기 위해 동일한 충전기와 케이블을 사용하면 편리하겠지만 안타깝게도, 아이폰 사용자들은 여전히 아이폰을 충전하기 위해 별도의 라이트닝 케이블을 쓸 수 밖에 없다.

그러나 아이폰11 프로/프로맥스에서는 USB-C 상황이 다소 개선되었다. 아이폰11 프로 모델에는 애플의 18W급 급속충전기와 USB-C와 라이트닝 연계 케이블이 탑재돼 있다. 결국 어댑터를 사용하지 않고도 아이폰을 USB-C 맥북프로에 직접 연결할 수 있게 됐다. USB-C-라이트닝 연계 케이블을 지난 2016년부터 아이폰 소비자들에게 제공했어야 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노치없는 디자인


애플이 아이폰의 셀카와 다양한 페이스ID 센서를 화면 뒤에 숨길 수 있는 방법을 알아내기 전까지는 이 노치가 계속 따라 붙게 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이 이 노치를 받아들이기로 했는지, 아니면 셀피 카메라 품질과 페이스ID 센서를 훼손하지 않는 노치없는 디자인 개발 계획을 갖고 있는지는 분명치 않다.

노치없는 디자인은 삼성전자는 물론 중국 원플러스7 프로 등에서도 볼 수 있다. 이 회사는 비보처럼 필요시 셀피 카메라를 단말기 위쪽에서 튀어나오게 하는 팝업카메라 방식을 채택했다.

애플의 페이스ID 안면인식센서는 단순한 셀카 카메라보다 더 많은 센서를 사용하고, 페이스ID 센서도 꽤 많은 공간을 차지한다. 이처럼 많은 센서를 숨기는 것은 애플에게는 분명 어려운 일일 것이다.

구글이 픽셀4에 얼굴인식용 첨단 ‘솔라이(Sole)’ 레이더 기술을 포함시키기 위해 과거의 ‘와이드 탑’ 베젤로 돌아가기로 결정한 것역시 매우 힘든 결정이었을 것으로 보인다.

■화면내장형 지문센서

애플이 노치없는 아이폰을 제공할 수 있는 한가지 방법이 있다. 그러나 이는 페이스ID센서를 포기하는 것을 의미하게 될 것이다.

많은 요청이 있는 만큼 애플은 디스플레이 지문 센서를 이용해 휴대폰 잠금을 해제하고 페이스ID 대신 애플페이 구매를 인증할 수도 있다. 디스플레이 지문 센서를 사용하면 페이스ID가 거의 필요하지 않다.

그러나 애플이 화면 내장형 지문인식센서를 사용하지 않는 이유 가운데 하나는 이 기술이 적어도 최고의 보안을 요구하는 애플페이에 이르지 못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는 일각의 분석도 나온다.

삼성의 갤럭시S10과 노트10 스마트폰에는 초음파 기술을 사용하는 화면내장형 지문센서가 붙는다.

■역무선충전 기능

역무선충전은 2018년부터 화웨이폰에서, 가장 최근에는 2019년형 삼성 갤럭시S10과 노트10에 탑재된 기능이다.

이 기능은 휴대폰 사용자가 스마트워치나 무선 이어버드와 같은 다른 무선 충전기들을 휴대폰 뒷면에 올려놓고 충전할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아이폰11이 나오기 전에는 역무선충전이 이 단말기에 포함된다는 소문이 돌았다. 많은 사람들이 애플이 내놓으려다 취소한 에어파워 무선충전패드 대신 이 기능이 나올 것으로 믿었다.

이는 애플워치와 에어포트 소유자에게 유용하다. 안타깝게도 역무선충전 기능은 아이폰 11에 제공되지 않았다. 그렇긴 하지만 아이폰 11폰에 실제로 역무선충전 기술을 가지고 있음에도 SW를 이용해 무력화됐다는 소문도 나돈다.

■5G통신 지원

애플의 아이폰에서는 5G통신 지원이 안된다.

애플이 아이폰11에 무선통신의 최신 표준인 5G를 지원하지 않아 많은 사람들에게 실망을 주었다. 5G는 이전 4G LTE통신에 비해 10~20배의 통신속도를 약속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동시에 5G는 현재 한국과 미국 중국 등 전세계 몇몇 도시에서만 원활히 이용할 수 있을 정도로 느리게 출시되고 있다.

애플로서는 이처럼 원활한 5G 네트워크 접속이 보장되지 않는 가운데 올해 반드시 더 비싼 5G폰을 내놓을 이유는 없다고 생각했을 수도 있다.

■삼성과 애플의 최신폰에 모두 빠져 있지만 중국 폰에서 발견되는 최신 기능

삼성 갤럭시노트10에 있지만 애플 아이폰11에 없는 기능상 차이가 이처럼 5개 정도라면, 두 회사의 최신 단말기 모두에서 빠져 있는 또다른 기능 하나에도 주목할 필요가 있다. 즉, 더 빠르고 부드러운 화면 문제다.

아이폰 11의 화면 재현율(refresh rate)은 60Hz인데 괜찮은 편이다. 그러나 90Hz 화면은 더 빠르고 더 매끄러우며, 스마트폰이 얼마나 프리미엄인지 느끼는 데 큰 영향을 미친다. 꼭 필요한 것은 아니지만, 중국의 원플러스, 레이저, 에이수스같은 회사의 스마트폰이 90Hz 이상의 화면 재현율을 자랑한다. 비즈니스 인사이더는 이 때문에 애플과 삼성 같은 스마트폰은 화려한 디자인과 기술에도 불구하고 구식처럼 보이기 시작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이 업체들이 90Hz 화면을 채택하지 않은 이유는 재현율이 높아질수록 더많은 배터리 용량을 필요로 하기 때문이다. ‘헤르츠(Hz)’는 재현율, 즉 화면이 초당 몇 번 프레임을 표시하는지를 가리키는 단위다. Hz 숫자가 높을수록 화면 재현 빈도가 높아진다.

이 숫자가 클수록 화면의 초당 프레임이 많아지면서 앱을 열거나 닫는 애니메이션, 그리고 OS와 앱 스와이핑이 훨씬더 부드러워 보인다. 이는 단말기가 얼마나 프리미엄폰처럼 느껴지는지에 놀랄 만큼 큰 영향을 미친다.


이재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jk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