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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시장 본격 진출…2020년 연구소 개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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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삼성바이오로직스, 美 시장 본격 진출…2020년 연구소 개설

두 번째 연구소도 부지 물색중, 2021년 오픈 예정

삼성바이오로직스.이미지 확대보기
삼성바이오로직스.
삼성바이오로직스(이하 삼성바이오)가 2020년초 미국 보스톤이나 샌프란시스코에 연구소를 개설할 계획이다.

18일(현지시간) 바이오프로세스인터내셔날닷컴 등 바이오관련 매체들에 따르면 삼성바이오는 개발서비스에 대한 수요에 대응해 내년초에 보스톤이나 샌프란시스코에 연구소를 세울 방침이다.
삼성바이오는 지난 2017년 정평이 난 임상과 상업생산 서비스에 더해 세포주 및 프로세스개발(PD) 서비스를 고객에게 제공할 계획을 발표했으며 이 계획에 따라 계약개발 및 제조조직(CDMO) 중 개발부문(D)을 추가하는 조치를 내렸다.

삼성바이오는 이 같은 서비스를 시작한 지 18개월 만에 33개의 프로젝트에 착수했으며 인천 송도부지에 용량이 거의 한계에 이른 상태라고 CDO비지니스팀 책임자 양은영씨가 지난주 보스톤에서 열린 BPI East 행사에서 밝혔다. 양씨는 "고객의 반응은 정말 폭발적"이라며 "기능 측면에서 우리는 전체 범위를 갖추고 있지만 실험실 공간, 인력 및 장비 측면에서 우리는 지속적으로 확장하고 있다. 그러나 우리는 (확장 할 수있는 것)보다 훨씬 빠르게 계약을 체결하고 있다"고 말했다.

삼성바이오는 현재 연간 15건의 세포주 개발계약과 20가지의 PD 프로젝트를 수행하고 있다.

이 때문에 삼성바이오는 개발서비스의 최대시장 중 하나인 미국에 진출을 확대할 준비에 착수했다.

삼성바이오의 CDO팀의 수석과학자 존 길(John Gill)은 "삼성은 미국에 투자할 것이라는 발언을 했다"고 확인했다. 그는 "장소선택의 프로세스가 시작됐기 때문에 2020년 초에 오픈할 예정"이라며 "내년 상반기에 개장하기 위해 매사추세츠주 보스턴 또는 샌프란시스코에 있는 공간을 임대하려고 한다고 들었다"고 전했다.

그는 또 "초기 실험실 규모는 확장가능한 소규모이며 그 공간에 추가 실험실이 있다"고 덧붙였다.
양씨는 "두번째 미국부지가 물색중이며 2021년에 개장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면서 "그러나 미국에 제조공장 설치 계획은 없다"고 밝혔다.


박경희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jcho101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