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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이란 로하니 대통령과 수행원 미국입국 비자발급 지연 유엔총회 불참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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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이란 로하니 대통령과 수행원 미국입국 비자발급 지연 유엔총회 불참 가능성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수행원들에 대한 미국 입국 비자발급이 지연되면서 유엔총회 불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미지 확대보기
이란의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수행원들에 대한 미국 입국 비자발급이 지연되면서 유엔총회 불참 가능성이 높아졌다.

이란 언론들은 18일(현지시간) 하산 로하니 대통령과 자리프 외무장관 등에 대한 미국의 입국 비자가 발급되지 않아 유엔총회에 불참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미국은 유엔과의 합의 아래 외교관들에게 비자발급 의무를 지고 있어 비자가 나오지 않아 불참하게 된다는 것은 매우 이례적인 상황이다.

자리프 장관은 “이날 현재로서는 (로하니와 수행외교단을 포함) 비자가 나오지 않았다”고 말했다. 이란 정부관계자는 로하니는 23일 유엔총회가 열리고 있는 미국 뉴욕에 들어갈 예정이다. 그렇지만 이란 학생통신(ISNA) 등에 따르면 18일까지 로하니 대통령 등의 체류일정 조정 등을 하기 위해 사전에 입국할 외교단의 비자가 발급되지 않았다고 한다.

총회 회기 중 미국과 이란의 정상회담이 거론됐지만 트럼프 대통령은 17일 “어떤 가능성도 배제하지 않지만 만나지 않는 게 좋겠다”라고 말하고 있다. 이란의 최고지도자 하메네이도 이에 앞서 “어떤 차원에서도 미국과의 협의는 없다”고 강조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