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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돼지열병 발생하자 학교급식 돼지→소·닭으로 대체 권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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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교육청, 돼지열병 발생하자 학교급식 돼지→소·닭으로 대체 권고

회의 열어 영양교사들과 대응 방안 논의

학교보건진흥원은 지난 18일 각 학교에 안내 공문을 보내고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안내와 함께 학교 급식에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와 닭고기 등의 대체식 사용을 권고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이미지 확대보기
학교보건진흥원은 지난 18일 각 학교에 안내 공문을 보내고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안내와 함께 학교 급식에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와 닭고기 등의 대체식 사용을 권고했다.사진=글로벌이코노믹DB
서울시교육청은 아프리카돼지열병(ASF)이 발생함에 따라 일선학교에 대체급식 안내 공문을 보내고 급식업무 담당자 회의를 여는 등 대응에 발벗고 나섰다.

시교육청 산하 학교보건진흥원은 지난 18일 각 학교에 안내 공문을 보내고 아프리카돼지열병에 대한 안내와 함께 학교 급식에 돼지고기 대신 소고기와 닭고기, 오리고기 등의 대체식 사용을 권고했다고 19일 밝혔다.
19일 오전에는 학교보건진흥원 회의실에서 영양교사들과 회의를 열고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학교보건진흥원 관계자는 "현장에서 직접 급식업무를 하는 영양교사들을 모셔서 학교에서 필요한 부분이 무엇인지 논의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교육청은 이번 아프리카돼지열병 발병으로 인한 학교 급식 식재료 수급 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지난 18일에 식재료를 공급하는 친환경유통센터와 회의를 가졌고 오는 20일 2차 회의를 한다.

일반적으로 학교 식재료 공급계약은 1개월 단위로씩 계약이 이뤄진다. 이달 계약은 이미 완료된 상태여서 식재료 변경으로 단가가 상승할 경우 급식 제공에 차질이 빚어질 수도 있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친환경유통센터에서는 가격이 오른다고 하는데, 계약된 단가는 유지해달라고 요청해놓은 상태"라고 말했다.

학교보건진흥원 관계자는 "아프리카돼지열병이 인체에는 무해하다고는 하지만 일선 학교와 학부모들의 우려는 있고 그걸 부인할 수는 없는 일"이라며 "상황에 따라서는 돼지고기 대신 가공식품으로라도 대체해야 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한편 경기도교육청도 17일 북부청사에 비상대책본부를 꾸리고 각 학교에 대체식 사용을 권고했다.


유명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mhyoo@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