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월 통화량 증가속도 둔화…전월 대비 0.3% 증가

7월 중 통화량 증가 속도가 지난달보다 둔화했다.

한국은행이 19일 발표한 '2019년 7월중 통화 및 유동성'에 따르면 광의통화는 2808조1000억 원으로 전월 대비 0.3% 증가했다. 지난달(0.7%)보다 증가세가 둔화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6%대 증가율을 유지했다.
상품별로는 2년미만 정기예적금이 10조4000억 원, 2년미만 금전신탁이 2조6000억 원씩 각각 증가했다.

경제주체별로는 기업이 10조7000억 원, 가계 및 비영리단체가 4조4000억 원 증가했으나 기타부문은 2조 원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은은 "예대율 규제에 따른 예금 취급기관의 정기예금 유치 노력 등으로 기업 부문을 중심으로 예금이 크게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7월중 협의통화(M1) 평잔은 전월 대비 0.3% 늘어난 875조1000억 원이었다. 전년 동월 대비 3.8% 늘었다.

금융기관유동성은(Lf) 전월비 0.5%, 광의유동성(L)은 전월비 0.8% 각각 증가했다.


한현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han0912@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