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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돼지열병으로 전 세계 육류 단백질 20%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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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돼지열병으로 전 세계 육류 단백질 20% ↓

유럽, 아시아, 아프리카 등 전세계 돼지 4분의 1 살처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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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로 퍼지면서 전 세계 돼지의 4분의 1이 살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다. 한국도 연천 등에서 돼지열병이 발생해 비상이 걸렸다.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유럽과 아시아, 아프리카로 퍼지면서 전 세계 돼지의 4분의 1이 살처분된 것으로 전해졌다.

축산업 전문가인 사이몬 퀼티(Simon Quilty)는 중국 당국이 돼지의 38.7%를 살처분했다고 공식화했다며 연말까지 그 수가 70%에 근접할 것이라고 말했다고 ABC가 18일(현지 시간) 보도했다.

이는 전 세계 육류 단백질의 20%에 해당하는 규모라고 그는 덧붙였다.

메카르도(Mecardo)사는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되면서 전 세계 돼지의 4분의 1이 살처분됐다고 분석했다.

중국에선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된 지난 9개월 동안 돼지 1억3000만 마리 가량이 살처분 된 것으로 추정됐다. 중국의 전체 돼지 사육두수인 4억3000만 마리의 3분의 1에 해당한다.

베트남은 이달 초까지 돼지 사육두수의 18% 수준인 470만 마리를 살처분했다. 필리핀에서도 지난 9일 아프리카 돼지열병(ASF) 발병사례가 처음 발견돼 돼지 7400마리가 일시에 살처분됐다.

사흘 전 첫 확진 판정이 나온 한국에서도 연천 농장과 이곳에서 반경 3㎞ 이내 다른 농장에 있는 돼지를 포함해 모두 1만여 마리의 살처분을 19일 마무리할 계획이다.

퀼티는 특히 돼지고기 수요가 많은 아시아에서 아프리카 돼지열병이 확산되는 데 따른 영향을 우려하고 있다.

그는 돼지 고기가 한국 국민들에겐 1년에 1인당 27㎏을 소비할 정도로 인기 있는 식재료라며 돼지 열병이 아시아 전역으로 통제가 안될 정도로 확산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돼지열병이 한국에 상륙함에 따라 돼지고기 수요가 줄어들게 되면 호주산 소고기나 양고기가 대체재로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온다.

한국과 자유무역협정을 맺고 있는 호주는 지난해 33만t가량의 소고기를 한국에 수출했다.


김환용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khy0311@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