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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서비스, 정비능력 美 공인…현지 FAA ‘B737’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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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서비스, 정비능력 美 공인…현지 FAA ‘B737’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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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항공서비스(공장 전경. 사진=한국항공우주산업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의 자회사 한국항공서비스(KAEMS)가 B737 항공기 정비관련 미국 연방항공청(FAA)으로부터 정비능력을 입증 받았다.

KAEMS는 5월 FAA에 공식적으로 정비 조직 인증을 신청하고 8월에 정비시설, 장비, 공구, 인력, 교육체계 등 전분야 심사를 통해 정비조직절차교범(RSQM), 교육훈련프로그램(TPM), 정비계약목록에 대한 인정과 승인을 받았다고 19일 밝혔다.
FAA의 승인은 B737 항공기의 기체 정비를 수행할 수 있는 능력을 인정받은 것으로, 이번 인증을 통해 KAEMS는 향후 정비보수(MRO) 전문업체로 정비 물량 수주를 확대할 수 있게 됐다고 자평했다.

KAEMS는 지난해 11월 국토교통부로부터 정비조직(AMO)과 항공안전관리시스템(SMS)의 인증을 받았으며, 올해 제주항공과 이스타항공의 B737 기체 중정비를 성공적으로 수행한 바 있다.

KAEMS 관계자는 “이번 인증은 최단기간 준비, 첫 시도 만에 KAEMS의 정비 역량을 입증 받아 물량 수주의 교두보를 마련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며 “향후 A320과 같은 에어버스 계열, 광동형 항공기(Wide Body) 기종으로도 정비 목록을 확대해 국내외 물량을 확보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그동안 국내전문정비 업체 부재로 중국, 홍콩 등 해외 위탁에 의존해야 했던 국내 부족한 정비수요를 해소하고 정비기간을 단축시켜 운항사의 항공기 가동률이 높아질 것”이라며 “향후 KAEMS는 기체정비는 물론 부품, 엔진정비, 항공기 종합 후속지원을 통해 최종적으로 항공기 성능을 개량하는 정비개조와 설계개발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KAI는 2017년 12월 국토부로부터 항공MRO 사업자로 선정된 후 지난해 6월 국내 최초의 항공 MRO 전문업체인 KAEMS를 정식 출범했다. 경남도와 사천시는 1500억 원을 투자해 용당부지에 항공MRO 산단을 조성하고 있으며 지난 6월 부지 조성 착공식을 가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