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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시작장애인 마라톤 완주 위한 '웰컴드림글래스' 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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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컴저축은행, 시작장애인 마라톤 완주 위한 '웰컴드림글래스' 개발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동호씨가 웰컴드림글래스를 착용하고 웰컴저축은행 직원과 함께 훈련중이다. 웰컴드림글래스는 시각장애인이 도와주는 사람 없이 마라톤을 할 수 있도록 웰컴저축은행이 지원해 개발한 기기다. 한 씨는 오는 21일 열리는 제5회 어울림마라톤대회에서 글래스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사진=웰컴저축은행 이미지 확대보기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동호씨가 웰컴드림글래스를 착용하고 웰컴저축은행 직원과 함께 훈련중이다. 웰컴드림글래스는 시각장애인이 도와주는 사람 없이 마라톤을 할 수 있도록 웰컴저축은행이 지원해 개발한 기기다. 한 씨는 오는 21일 열리는 제5회 어울림마라톤대회에서 글래스를 테스트할 예정이다. 사진=웰컴저축은행
웰컴저축은행이 지원해 개발한 시각장애인용 장비인 'WELCOME DREAM GLASSES(웰컴드림글래스)‘가 오는 21일 열리는 '제5회 시각장애인과 함께하는 어울림마라톤대회(어울림마라톤)'에서 첫 선을 보인다. 이는 웰컴저축은행이 가진 기술, 인적자원 등을 총동원한 테크(Tech) 프로젝트 'RUN FOR DREAM(런포드림)'의 일환이다.

웰컴저축은행은 첫번째 런포드림프로젝트로 시각장애인 마라토너 한동호씨가 가이드러너 없이 홀로 42.195km의 마라톤 풀코스 완주를 돕기로 하고, 웰컴드림글래스의 개발했다고 20일 밝혔다. 웰컴드림글래스의 테스트를 위해 한 씨는 이번 어울림마라톤에서 기기를 착용하고 10km코스에 출전한다.
웰컴드림글래스는 카이스트(KAIST) 문화기술대학원 이병주 교수의 자문을 포함해 각계 전문가들과 함께 개발에 나선 세계 최초의 웨어러블 디바이스(Wearable Device)다. 5cm의 정밀도로 위치 측정이 가능한 GPS를 포함해 모션센서(Motion Sensor) 그리고 3D캠(Cam)이 장착된 웰컴드림글래스는 마라토너의 위치와 주위환경을 정확히 파악해 골전도 이어폰으로 정보를 전달하고 이를 시각화한다.

웰컴드림글래스를 착용하면 한 씨는 달리는 동안 마라톤 코스 내비게이션을 등으로 실시간으로 변화하는 주위 환경 정보를 전달 받아 혼자 달릴 수 있다. 웰컴저축은행은 웰컴드림글래스가 전달하는 정보의 오차를 줄이기 위해 한 씨의 훈련 정보도 받아 분석중이다. 분석 시스템은 웰컴저축은행이 보유한 서버의 빅데이터 솔루션으로 이뤄진다.

이번 어울림마라톤에서 테스트한 것을 바탕으로 한 씨는 오는 11월 그리스 아테네에서 열리는 국제 아테네 마라톤에서 가이드러너 없이 웰컴드림글래스만 착용하고 마라톤 풀코스를 홀로 달릴 계획이다.

그가 웰컴드림글래스를 착용한 채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하게 되면 세계에서 시각장애인이 가이드러너 없이 홀로 마라톤 코스를 완주한 첫 사례로 남게 된다.

김대웅 웰컴저축은행 대표이사는 “웰컴저축은행의 꿈테크 프로젝트는 회사가 가지고 있는 기술, 인적역량 등을 총 집결해 불가능한 꿈을 가능케 하도록 시작된 프로젝트”라며 “웰컴디지털뱅크로 저축은행 업계의 금융혁신을 이끌어 낸 만큼 런포드림 프로젝트로 불가능한 꿈도 이룰 수 있다는 믿음을 잃지 않도록 건강한 우리 사회를 만들기 위한 혁신을 이뤄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어울림마라톤에는 웰컴금융그룹 임직원과 가족 150여명도 참여해 한 씨를 응원할 예정이다.

이효정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hj@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