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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중소벤처] 미래세라텍 '반도체 에칭장비용 세라믹 부품 국산화'로 승승장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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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24 중소벤처] 미래세라텍 '반도체 에칭장비용 세라믹 부품 국산화'로 승승장구

적층세라믹콘덴서 소재 주문량 늘면서 매년 30~60% 성장
세계시장 70% 점유 일본 아성에 도전, 한국 50% 이상 목표 기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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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래세라텍이 국산기술로 생산하고 있는 '반도체 장비용 세라믹 소재' 부품들. 사진=미래세라텍
‘반도체 에칭장비용 세라믹 부품’의 국산화에 주력해온 ㈜미래세라텍이 일본 정부의 핵심 반도체 부품소재의 수출규제를 계기로 국산기술의 경쟁력 향상, 매출 증대로 제2의 도약기를 맞고 있다.

경북 포항 청하농공단지에 입주해 있는 미래세라텍은 최근 적층세라믹콘덴서(Multi Layer Ceramic Condencer, MLCC)의 소재를 제조하며 일본 업체가 주도하고 있는 '반도체 에칭장비용 세라믹 부품‘ 시장에 도전하며 국내외 주문량을 늘리고 있다.

에칭 장비는 반도체 기판의 불필요한 부분을 에칭 가스 등으로 제거할 때 사용하는 부속품이다.

세계 유수 업체를 대상으로 세라믹 부품을 공급하고 있는 미래세라텍은 최근 기술력을 인정받아 앞으로의 주문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미래세라텍은 최근 3년 간 급성장해 왔다. 2016년 100억 원, 2017년 166억 원(전년 대비 +66%), 2018년 219억 원(전년 대비 +32%)의 매출을 올렸다. 국내 세라믹업체의 연 평균 성장률은 24% 수준이다.

MLCC의 수요량은 매년 증가 추세다. 최신 스마트폰 한 대에만 800~1000개가 탑재되며, 전기차 한 대에 들어가는 MLCC는 1만 2000~1만 5000개에 이른다. 이동통신 5G기술, 전기차의 시대가 본격화되면 세계 MLCC 시장 규모는 2017년 7조원 수준에서 오는 2020년 16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산업 소재의 국산화에 대한 정부의 지원 증가도 미래세라텍에게 호재다.

일본 기업의 MLCC 시장점유율은 2017년 기준 70% 이상이다. 최근 정부는 MLCC의 시장점유율을 20% 내외에서 50% 이상으로 늘리겠다는 계획을 세우고 해당 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고 있다.

미래세라텍 김성현 대표는 "현재 우리 회사 매출 중 80%를 MLCC 소재 생산이 차지하고 있다. 앞으로도 반도체 에칭장비, 이차전지용 내화물 등의 생산량이 증가하면 매출 증가율 역시 가파르게 상승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래세라텍의 2021년 말 매출 목표는 약 500억 원이다. 최근 소재의 국산화에 대한 정부의 관심이 커졌고, 여기에 투자금 유치, 영업력, 기술력 강화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한다면 목표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내년에는 MLCC 코팅 업체와의 협업으로 시너지 효과도 커질 전망이다.


오은서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oestar@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