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세계인터내셔날 '맨온더분', 이탈리아 남성복 '일레븐티' 판매...럭셔리 상품 강화

신세계인터내셔날은 자체 남성 편집숍 ‘맨온더분(MAN ON THE BOON)’이 이달부터 이탈리아 남성 컨템포러리 브랜드 ‘일레븐티(Eleventy)’ 제품의 판매를 시작했다고 20일 밝혔다.
2006년 출시한 ‘일레븐티’는 모든 제품을 이탈리아에서 생산하는 남성 럭셔리 브랜드로 이탈리아에서 가장 주목 받는 패션 브랜드 중 하나다.

맨온더분 측은 최근 남성들이 자신을 가꾸는데 과감히 지출하는 소비 트렌드를 보여 일레븐티 수입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신세계백화점에 따르면 백화점에 방문하는 남성 고객 비중은 2010년 28.1% 반해 지난해 34.3%로 늘었다. 또 남성 전용 카드 실적을 분석한 결과 1회당 구매금액이 100만 원으로 다른 제휴 카드의 회당 구매액인 25만 원 보다 4배 많았다.

맨온더분은 일레븐티를 수입하게 되면서 럭셔리 브랜드부터 매스티지 수입 남성복, 자체 생산(PB) 남성복까지 다양한 상품군을 확보하게 됐다.

맨온더분 관계자는 “자신을 꾸미는데 관심이 많은 20~30대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해 럭셔리 브랜드 수입을 강화하고 있다”며 “한국 소비자들 취향에 맞는 제품들만 선별해 수입하는 만큼 좋은 반응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최수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chsj98@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