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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OECD, 세계경제성장률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인 2.9%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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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OECD, 세계경제성장률 금융위기 이후 최저치인 2.9%로 하향 조정

내년 성장률도 3.4%에서 3.0%로 하향 조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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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세계 경제 성장률은 미중 무역분쟁 등의 여파로 2.9%로 2008~2009년 금융 위기 이후 최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성장률은 3.6%이며 2020년 전망도 3.4%에서 3.0%로 하향 조정했다.
OECD는 각국 정부의 대응이 계속 늦어지면 세계 경제가 장기간에 걸친 새로운 저성장 국면에 돌입할 리스크가 있다고 지적했다.

OECD의 수석 경제학자인 로런스 본은 로이터 통신과의 회견에서 "당초 일시적인 무역마찰로 보이던 것이 장기적인 경제 침체라는 새로운 무역관계로 바뀌고 있다"고 설명하면서 "무역을 규제하던 국제질서는 붕괴되고 상대적으로 투명성이 낮고, 양자 중심, 때로는 무리한 무역관계라는 새로운 시대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그에 따르면 금융 위기 회복의 원동력이 되던 세계 무역의 성장은 2017년 5%에서 마이너스로 추락했다. 또 무역 마찰로 기업 심리가 악화되면서 투자 성장은 2017년 4%에서 불과 1%로 낮아졌다.

본 수석은 무역마찰은 이 분쟁을 주도하고있는 미국 경제에 악영향을 미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일부 공산품이 타격을 입었고 농가의 경우는 파산하는 경우도 속출하고있다.

미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2.4%, 내년 2.0%가 될 전망이다. 5월 현재 시점으로 볼 때 예측은 각각 2.8%, 2.3%였다.

중국의 경제 성장률은 올해 6.1%, 내년 5.7%가 될 전망이다. 5월 시점의 예측은 각각 6.2%, 6.0%였다
OECD에 따르면 중국의 내수는 연간 약 2%포인트의 페이스로 감소가 계속되고 세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내수 감소와 금융 상황이 악화되면서 불안감이 커지면 세계 경제의 성장이 첫 2년간 0.7%포인트 낮아질 전망이다.


김형근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hgkim54@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