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둔화로 고객들이 지갑열기를 꺼리면서 인도 고유브랜드 마힌드라와 일본의 혼다, 한국의 현대차가 자동차 판매 활성화를 위해 이 같은 트렌드에 맞춰 구독 서비스를 근간으로 하는 혁신적인 계획들을 잇따라 발표했다. 내용을 보면 한국의 자동차 렌탈서비스와 유사하다.
회사는 특히 차량을 소유하는 것보다 저렴하고 편리하게 고객 이용이 가능하도록 했다. 고객은 보험료 및 정기 유지 보수 요금을 포함하여 월 1만9720루피부터 시작되는 구독가격으로 마힌드라 차량을 이용할 수 있다. 물론 보증금이 필요하다.
델리(NCR), 뭄바이, 푸네, 벵갈루루, 하이데라바드, 콜카타, 찬디가르, 아흐메다 바드 등 대도시에서 이용이 가능하다. 다른도시들도 곧 시행된다. 이런 방식으로 1년에서 4년 동안(신차의 경우), 고객들은 KUV100, XUV500, XUV300, 스콜피오, TUV300, 마라조 및 알투라스s G4와 등 다양한 차량 중에서 선택할 수 있다.
마힌드라 대변인은 "4개월 또는 1년 또는 2년 후에 해약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월 고정 비용안에 선금, 도로세, 유지관리비용 등이 포함되어 있으며 차량 재판매 가치에 대한 위험도 없다. 특히 최소 가입 기간 후에 차량 모델을 변경할 수 있는 옵션이 있다"고 덧붙였다.
혼다도 자동차 임대 회사 중 하나인 오릭스와 제휴하여 자동차 임대 서비스를 시작했다. 마힌드라와 시스템은 비슷하다. 법인이나 개인 고객 모두에게 CR-V, 시빅, 시티 같은 자사 차량에 임대 옵션을 제공한다.
혼다 인디아 영업 및 마케팅 담당 수석 부사장 라제스 고엘은 "자동차 리스는 편의성과 최신 차량에 대한 접근성을 제공하며 고객이 자동차를 구매하지 않고도 자동차 사용의 특권을 누릴 수 있게 해준다"고 말했다.
현대차는 또한 레브와 파트너십을 맺고 델리 NCR, 뭄바이, 콜카타, 푸네, 벵갈루루, 하이데라 바드 등에서 렌트 서비스를 제공한다. 옵션 및 차량 모델에 따라 요금이 달라진다. 고객은 매월 정액요금만 지불하면 된다. 유지 보수 및 보험료도 레브가 처리한다. 고객은 취향에 따라 서로 다른 모델을 교체할 수도 있다.
예를 들어, 푸네에서 현대 산트로를 한 달 동안 임대하는 데 드는 총 비용은 2만5789루피다. 이 중 5000루피는 환불 가능한 보증금이다. 총비용에는 300도어 스텝 배달 및 픽업 비용도 포함되어 있다.
김지균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bienns@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