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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열대성 저기압 이멜다, 美 걸프 에너지 시설 강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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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열대성 저기압 이멜다, 美 걸프 에너지 시설 강타

대홍수로 정유소 및 석유 파이프라인 터미널 등 폐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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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대성 폭풍 '이멜다'가 멕시코만과 텍사스주의 미 에너지 시설을 덮쳤다. 자료=텍사스 프리포트 국립해양국
사우디아라비아의 원유 시설 피격으로 국제 원유 시장이 요동치는 가운데, 열대성 폭풍 '이멜다'가 멕시코만과 텍사스주의 미 에너지 시설을 덮치면서 피해가 가중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설 관계자가 로이터통신에 밝힌 바에 따르면, 19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거리가 물바다로 변하는 등 대홍수에 의해 정유소 및 석유 파이프라인 터미널 등이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엑손모빌( Exxon Mobil)은 버몬트 정유(일량 36만9024배럴)를 폐쇄했으며, 텍사스 남동부의 다른 정유소도 생산에 차질을 빚고 있다. 독립 석유 대기업 발레로 에너지(Valero Energy)는 포트아서의 정유소(일량 33만5000배럴)의 가동을 일부 중단시켰다.

또한, 휴스턴에 있는 라이온델바젤 인더스트리즈(LyondellBasell Industries)의 정유소(일량 26만3776배럴)는 가솔린 생산 설비의 압축기가 고장나면서 가동률이 6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량 11만배럴의 생산 능력을 잃었다.

토탈(Total SA)도 "천둥의 영향으로 안전한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었다"며, 포트아서의 정유소(일량 22만5500배럴)에 대한 코크스 생산량이 절반으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집중 호우에 의한 침수 피해는 휴스턴을 거쳐 루이지애나 서부까지 확산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발표에 따르면, 텍사스 남동부 해안에서 19일 밤에 최대 1020밀리의 강우가 예상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