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설 관계자가 로이터통신에 밝힌 바에 따르면, 19일(현지 시간) 텍사스주 휴스턴 거리가 물바다로 변하는 등 대홍수에 의해 정유소 및 석유 파이프라인 터미널 등이 폐쇄된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휴스턴에 있는 라이온델바젤 인더스트리즈(LyondellBasell Industries)의 정유소(일량 26만3776배럴)는 가솔린 생산 설비의 압축기가 고장나면서 가동률이 60% 수준으로 떨어지면서 일량 11만배럴의 생산 능력을 잃었다.
토탈(Total SA)도 "천둥의 영향으로 안전한 작업을 할 수 없게 되었다"며, 포트아서의 정유소(일량 22만5500배럴)에 대한 코크스 생산량이 절반으로 축소됐다고 밝혔다.
한편, 집중 호우에 의한 침수 피해는 휴스턴을 거쳐 루이지애나 서부까지 확산되고 있다. 미 국립허리케인센터(NHC)의 발표에 따르면, 텍사스 남동부 해안에서 19일 밤에 최대 1020밀리의 강우가 예상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