푸본현대생명은 지난해 9월 실시한 3000억 원대의 유상증자에서 대만 푸본생명이 최대주주가 됐고 기존 대주주였던 현대차그룹은 현재 2대주주로 있다.
2019년 6월 말 기준 총자산은 14조6000억 원으로 지난해 동기 대비 15% 성장했다. 수입보험료는 1조8496억 원으로 132% 성장해 업계 최고의 신장률을 보였다.
RBC(보험금지급여력) 비율도 대주주의 증자가 이뤄지기 전 148%에서 221%로 올랐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6조7000억 원으로 생명보험업계 2위에 자리매김 했다. 지난 3월 재런칭한 방카슈량스(BA) 영업은 짧은 기간에도 불구하고, 5개 시중은행에서 상품을 판매하는 성과를 올렸다.
대주주변경 이후 기존의 기업문화와 대만 푸본생명 문화의 자연스러운 융화를 추구하고 있다.
상호방문을 통해 교류의 장을 넓혔고, 지역사회와 소외계층 지원을 위해 ‘1:1 매칭그랜트(Matching Grant) 시행과 자원봉사단도 발족했다.
이재원 푸본현대생명 사장은 지난 1년의 가장 큰 성과로 “조직 효율화를 마무리해 회사가 수익을 내고 더 좋아질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한 것”이라며 “앞으로는 고객과 직원들이 함께하는 소통과 참여의 장을 많이 열겠다”고 말했다.
이보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lbr0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