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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 ‘농업-기업간 농식품 상생 협력 우수기업’ 선정…아프리카 상투메에는 의약품 기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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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화, ‘농업-기업간 농식품 상생 협력 우수기업’ 선정…아프리카 상투메에는 의약품 기증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왼쪽)이 일화 경영지원부문 지현철 전무이사에게 상을 시상하고 있다. 사진=일화이미지 확대보기
소비자공익네트워크 김연화 회장(왼쪽)이 일화 경영지원부문 지현철 전무이사에게 상을 시상하고 있다. 사진=일화

식음료 건강기업 일화(대표 정창주)가 소비자가 선정한 ‘농업-기업 간 농식품 상생협력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21일 밝혔다.

소비자공익네트워크가 주관하고 국회 농림축산식품해양수산위원회 황주홍 의원실과 농림축산식품부가 공동 주최한 이번 행사의 선정 수여식은 지난 18일 서울 여의도 국회의원회관에서 진행됐다.

‘소비자가 선정한 ‘농업-기업간 농식품 상생협력 우수기업’‘은 우리나라 농식품에 대한 가치를 전달하고 농업-기업간 상생 분위기를 확산하기 위해 마련된 평가다.

농식품부에서 선정한 상생협력 우수기업(2015~2018 경진대회 수상 34개 기업)을 대상으로 △상생협력 노력도 △상생협력 성과도 △부가가치 창출도 △제품 다양성 △소비자 홍보 등 총 5개 항목을 2차례 평가해 대상을 선정하고 있다.

일화는 장기간 현지 보리 농가 수익에 직접적으로 기여한 부분과 지역 상생 발전에 적극적으로 임하고 있는 점이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업체 측은 설명했다.

보리수매제가 폐지된 이후 농가의 동절기 주 소득원 개발에 도움이 되기 위해 2008년부터 전남 강진군과 계약재배를 맺고 맥콜의 주원료인 유기농 보리를 전량 매입하고 있다.

이날 행사장에 마련된 홍보 부스에서는 국내 최초 보리 탄산음료 맥콜이 전시됐다. 1982년 출시되어 지금까지 장수 음료 브랜드로 인기를 얻고 있는 맥콜의 변천사를 볼 수 있도록 구성했다. 맥콜은 유기농 겉보리를 사용해 비타민 B와 C 함량이 높으며 인체에 해로운 카페인, 카라멜색소, 방부제, 인공색소 등을 첨가하지 않은 것이 특징이다.

정창주 일화 대표이사는 “이번 우수기업 선정은 소비자가 직접 인정한 상생협력 기업에게 주는 인증서라 뜻 깊게 생각한다”며 “인류의 건강과 행복을 추구하는 기업 이념처럼 앞으로도 지역농가와 상생하는 모범 기업의 모습을 보여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소감을 말했다.

일화는 지난달 맥콜의 1995년 패키지 디자인이 반영된 레트로 리미티드 에디션을 출시해 눈길을 끌고 있다. 1995년 당시의 패키지 컬러와 로고, 서체를 동일하게 적용해 3040세대들의 향수와 감성을 자극하고 있다.

파스쿠알 다프레젠타오(Pascoal D’Apresentação, 사진 중앙 오른쪽) 병원장과 의료재단 김상균 이사장(사진 중앙 왼쪽). 관계자들이 의약품 기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화 이미지 확대보기
파스쿠알 다프레젠타오(Pascoal D’Apresentação, 사진 중앙 오른쪽) 병원장과 의료재단 김상균 이사장(사진 중앙 왼쪽). 관계자들이 의약품 기부식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일화


앞서 일화는 지난 8월 31일부터 9월 7일까지 진행된 ‘2019 아프리카 상투메프린시페 의료봉사활동’을 후원하고 900만 원 상당의 총 27종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을 기부했다고 최근 밝혔다.

오랫동안 포르투갈의 식민지였던 상투메는 1970년에 독립한 신생국가로 제주도의 절반 정도의 크기에 20만명 정도의 인구를 보유한 나라다. 현재 무상 진료가 시행되고 있지만 시설이 세계 2차 대전 수준에 머무를 정도로 낙후되어 있고 약품이 부족한 상황이다. 높은 기술을 요하는 수술은 모두 국외에서 진행하고 있으며 약품 생산시설이 없어 모든 약을 수입에 의존하고 있다.

현지 국립병원인 아이레스 데 메네즈(Dr. Ayres Menezes)에서 진행된 의약품 전달식에서 일화는 국제질병분류표에 따라 소화기질환, 간장질환, 고혈압, 호흡기질환, 당뇨, 항생제 등 총 27종의 전문의약품과 일반의약품 꾸러미 147개를 기부했다.

기부식에 참석한 파스쿠알 다프레젠타오(Pascoal D’Apresentação) 병원장은 “상투메까지 와주셔서 감사하다, 상투메는 현재 의료시설이 낙후되어 있고, 의약품이 많이 필요한 상황이다. 오늘 후원은 상투메 국민들의 건강에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감사의 뜻을 전했다.

정창주 사장은 “일화가 생산한 의약품이 상투메 국민들의 건강증진에 사용되어 기쁘고앞으로도 지구촌의 도움이 필요한 곳에 적극적인 나눔을 이어갈 것을 약속한다”라며 사회 환원의 의지를 밝혔다.


정영일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wjddud@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