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 간행물을 통해 소식을 전한 독일 경제 주간지 매니저 매거진(Manager Magazin)은 "뮌헨의 BMW 본사에서 대부분의 직책이 제거될 것"이라고 밝힌 뒤, "BMW 측은 이 계획을 12월에 공개할 수 있다"고 적었다.
이에 대해 BMW 측은 공식 성명을 통해 "우리는 미래에 더욱 초점을 맞추고 효율성을 높이기 위해 감축 전략을 활용하고 있다"고 답했다. 이와 함께 "자율주행과 일렉트릭 모빌리티(Electric Mobility) 등 분야에서 지속적으로 채용을 늘리고 있다"며, "2019년 인력을 작년 수준으로 유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5개의 전동화 모델을 개발하고 도입하기 위한 비용 증가를 상쇄하기 위해 진행 중인 120억유로(약 15조7775억원) 규모의 절약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효율성을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한편, BMW는 최근 경쟁사인 메르세데스-벤츠에 점유율을 빼앗긴데 이어, 주요 시장에서의 수요가 지속 감소함에 따라 업계 전반의 수익이 줄어든 상태다. 특히 8월에 접어들어 유럽 시장의 자동차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해 심각성을 더하고 있다.
김길수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gskim@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