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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 길이 41km, 최고점 148m 노화도 수면위 왜? ...청정 해역 싱싱한 해산물과 전복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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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안선 길이 41km, 최고점 148m 노화도 수면위 왜? ...청정 해역 싱싱한 해산물과 전복의 보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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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정 해역 싱싱한 해산물과 전복의 보고 노화도가 20일 포털을 달구고 있다.

노화도는 전라남도 완도군 노화읍에 딸린 섬으로 동경 126°40′, 북위 34°10′에 위치하며 면적 25.01km2, 해안선 길이 41km, 최고점 148m, 인구는 1,701가구 4,555명이다.
한반도 육지의 끄트머리라 해서 ‘땅끝’이라 불리는 해남 땅끝 마을은 누구에게나 묘한 감흥을 일으키게 한다. 땅끝은 한반도의 육지부 최남단 지점(북위 34°17′22")이란 이유 하나만으로도 찾아봐야만 하는 곳이다. 땅 위에 길이 끝나고 바다가 시작되는 곳, 더 이상은 나갈 곳이 없는, 길이 끝나는 곳이다. 하지만 해남의 땅끝 그곳은 바다라는 문화 고속도로가 시작되는 곳이기도 하다.

그 바다를 건너서 수많은 것이 떠나갔고, 수많은 것이 들어온다. 하나의 종교가 들어오고 또 하나의 문화가 떠나기도 한다. 그와 함께 시대가 오기도 하고, 또 한 시대가 가기도 한다. 땅끝, 더 이상 나아갈 곳이 없다는 것에 절망을 생각하지만 그러나 우리는 그 지점에서 변화가 시작된다는 것도 알고 있다. 이렇게 의미 있는 땅끝 마을이 관광지로 개발된 것은 지난 1986년부터다. 이곳에서 바라보는 다도해의 풍경이 아름답기 그지없다. 이곳은 평범한 어촌이었는데 1980년 노화도와 보길도로 가는 최단항로가 개발되고 이 마을이 선착장이 되면서 유명세를 타기 시작했다.

80년대 이후 노화도 산양진항과 해남 땅끝을 통해 교류가 주로 이뤄지고 있지만 70년대까지만 해도 이목항을 통해 목포와 왕래가 이뤄졌다. 목포의 물자가 이목항으로 들어오고 이목항이 섬과 섬을 연결하는 교두보 역할을 하며 보길도·소안도·넙도 등 주변 섬사람들의 생활 중심지이자 상업 중심지였던 것이다.


온기동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16990@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