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세대 통신규격 5G통신망 정비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스위스에서 5G용 안테나에서 나오는 전자파에 의한 건강에 대한 영향에 대한 우려가 부각되면서 전국적인 반대운동이 벌어지고 있다. 이달 21일에는 수도 베른의 정부청사 앞에서 대규모 5G 반대시위가 실시됐으며, 제네바주 등 상당수 주에서 안테나설치공사의 중단을 촉구하는 온라인서명이 쇄도하고 있다.
한편 기존 이동통신기술과 비교해 5G에는 전례 없는 건강 및 환경의 위험이 있다며 반대파는 5G서비스의 전면중단을 당국에 호소하고 있다. 스위스의 의사회도 주의를 촉구하며 “전자파의 제한치를 올려도 건강에 영향은 없다는 과학적 근거가 없는 한 이를 삼가야 할 것”이라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