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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 첫 비행 성공한 미 해군의 항공모함 탑재 형 공중급유 드론 ‘MQ-25A 스팅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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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Military] 첫 비행 성공한 미 해군의 항공모함 탑재 형 공중급유 드론 ‘MQ-25A 스팅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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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은 미 해군과 보잉이 공동 개발한 공중급유 드론 ‘MQ-25A 스팅레이’의 모습. 사진=보잉

미국 해군이 방산업체 보잉과 함께 개발 중인 항모탑재용 무인공중급유기 'MQ-25 스팅레이'가 마침내 육상 공항 이착륙 시험에 성공했다.

미해군은 19일(현지시각) 일리노이주 마스쿠타에 있는 세인트 루이스 공항에서 'MQ-25 스팅레이' 시제기가 처녀 비행에 성공했다고 발표했다. 이날 시험 비행에서 보잉이 소유한 스팅레이는 지상 관제소의 조종사들의 조종으로 2시간 동안 자율 비행을 했다. 스팅레이는 기초 비행 성능과 지상 통제소간 운용능력을 검증하기 위해 미국 연방항공국(FAA)의 인증을 받은 자율 주기(택싱), 이륙과 지정 경로 비행을 완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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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팅레이가 이륙하는 모습.사진=보잉

보잉이 소유한 시제 1호기는 보잉이 미국 국방부와 지난해 8월30일 8억 500만 달러에 개발해 인도하기로 한 4대의 무인 공중급유기 생산에 앞소 조기 개발을 위해 사용되고 있다. 보잉은 4대의 MQ-25A 스팅레이를 2021 회계연도 1호기를 시작으로 2024년 8월까지 인도할 예정이다.

스팅레이는 MQ-4C 트라이튼에 장착된 추력 4500kg인 롤스로이스제 엔진을 장착하고 있다.
미국 해군은 당초 'X-47B 페가수스'라는 항공모함 탑재용 스텔스 무인기를 개발하는 계획을 세우고 2013년는 단독으로, 2014년에는 유인항공기와 공동으로 항모 조지부시함과 시오도어 루스벨트함에서 발착함하는 데 성공했으나 자율작전을 하는 무인기는 기술상으로도 시기상조라고 판단해 중단했다. 그리고 공중급유 임무를 하는 ‘MQ-25 스팅레이’ 계획을 새로 시작했다.

이 같은 방침은 적과 민간인이 뒤섞인 전쟁터에서 드론이 AI에 의한 자기 판단으로 자율로 전투 임무에 나서는 것은 드론 분야 기술이 세계에서 가장 앞서고 있는 미국이라도 실현이 어려웠음을 의미한다.

더욱이 원격조작 스텔스 드론은 통신전파로 자기위치를 발신해 스텔스성이 부족한 데다 방해전파에 약해 적 정규군을 상대로는 공격에 사용할 수 없다는 약점이 있다.

그런 까닭에 지금은 무리지만 자율행동 능력의 부여가 장래의 무인공격기 개발의 최우선과제가 되고 있다. 그래서 그 전단계로 전투보다는 단순한 작업인 공중급유 무인화를 통해 지원임무부터 시작하는 방침으로 전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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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상요원의 신호에 따라 주기하는 MQ-25 스팅레이.사진=보잉


미 해군이 MQ-25A를 중심으로 한 항모발진 무인급유기 개발에 박차를 가하는 것은 중국의 '둥펑-21D'(DF-21D) 등 대함 탄도미사일 위협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항모 킬러'라는 DF-21D는 지상의 이동식발사대 등을 통해 900∼1500㎞ 떨어진 해상의 미 항모전단을 타격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반면 F-35 C나 수퍼호넷의 전투반경은 500∼600 마일(804∼ 965㎞)에 불과해 이를 벗어난 방공망, 주요 시설 등을 타격이 사실상 어렵다. 이런 난점을 보완하기 위한 대안으로 떠오른 것이 무인 공중급유기다.

미 해군은 스팅레이가 이르면 3∼4년 안에 늦어도 2020년대 중반까지 실전 배치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미 해군은 무인기(드론)를 항모 비행단과 완벽하게 통합해 함재기들의 전투반경 확대와 이에 따른 전력 강화 효과를 거둘 계획이다. MQ-25A 스팅레이에는 공중급유 능력 외에도 정보ㆍ감시ㆍ정찰(ISR) 역량도 갖출 예정인 만큼 미해군의 정찰과 조기경보능력도 함께 강화될 것으로 전망된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