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발적으로 매를 맞고, 기업 윤리를 적극 실천해 올해 사상 최고 실적을 달성한다는 복안인 것이다.
볼보코리아는 자체 검증으로 공인 연비 시험을 위해 제출하는 자료에서 오류를 발견했고, 이를 바로잡기 위해 자발적으로 연비를 정정하는 절차를 진행했다.
이에 따라 XC60 D5 AWD의 연료 소비효율은 기존 연비 12.9㎞/ℓ(도심 11.7, 고속道 14.8)에서 11.7㎞/ℓ(도심 10.4, 고속道 13.8)로 정정됐다.
볼보코리아는 내달 21일부터 자동차 관리법 제 31조와 동법 시행규칙 제 41조, 제 43조 규정에 따라 5년치(연평균 2만㎞)에 해당하는 유류비 차액과 심리적 불편에 대한 보상금을 지급할 계획이다.
국내에서 판매된 2018년형과 2019년형 XC60 D5 AWD 3553대가 대상이며, 고객은 최대 129만8748원을 보상금을 받을 수 있다.
한편, 볼보 코리아는 올해 1∼8월 국내에서 6978대를 판매해 전년 동기(5909대)보다 18.1% 판매가 늘면서 올해 1만대 이상 판매를 낙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수입차 성장세는 -18.3%.
정수남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erec@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