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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모리뉴 전 감독 레알 복귀 ‘손사래’…“분데스리가 도전 위해 독일어 열공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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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스포츠 24] 모리뉴 전 감독 레알 복귀 ‘손사래’…“분데스리가 도전 위해 독일어 열공 중”

조제 모리뉴 전 맨유 감독.이미지 확대보기
조제 모리뉴 전 맨유 감독.


조제 모리뉴 전 맨유 감독이 레알 마드리드의 감독 복귀를 전면 부인했다고 2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지 ‘이브닝 스탠더드’가 전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8일 열린 챔피언스 리그 조별리그 제1라운드에서 파리 생제르맹(PSG)과 맞붙어 0-3으로 완패했다. 이 결과와 최근 리그에서의 부진과 맛물려 지네딘 지단 감독의 해임이 거론되고 있다.
2010년에 레알 마드리드의 지휘관에 취임한 모리뉴 감독은 재임 3년간 리그우승 1회를 포함 3개의 타이틀을 획득했다. 지단 감독이 해임될 경우 후임후보로 가장 먼저 그의 이름이 거론되고 있다. 그러나 모리뉴 감독은 레알 마드리드에 복귀할 의사가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는 최근 독일어를 배우고 있다는 것을 밝히며, 자신의 첫 번째가 되는 분데스리가 도전을 시사했다.

모리뉴는 “지단은 풋볼과 함께 살아왔다. 그는 어떻게 해야 할지 알고 있다. 내 이름도 거론되지만, 그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후임설 소문을 일축했다. 이와 함께 “나는 복귀할 생각은 없다. 왜냐하면 그들에게는 이미 감독이 있기 때문이다. 감독이 있는 팀을 지도할 수는 없다. 클럽뿐만 아니라 감독도 존경을 해야 한다. 나는 외부사람이다. 굳이 거짓정보를 이야기할 필요는 없다. 모든 일이 잘되고 정리되기를 바라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지금 나는 독일어를 배우고 있다. 언젠가 거기서 감독을 할지도 모르고 챔피언스 리그 시합에서 이야기하게 될지도 모른다. 독일어는 나에게 6번째 언어다”라며 감독에 복귀한다면 분데스리가 도전에 우선권을 두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