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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춘천데이터센터 완공 계기…핵심 3대 클라우드 전략 본격 행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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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춘천데이터센터 완공 계기…핵심 3대 클라우드 전략 본격 행보

프라이빗·퍼블릭 통합한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마련
'플랫폼서비스'로 2주 앱개발 환경 구축도 하룻만에
해외진출로 서버 이전시 '표준인프라 구축·설계 가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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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 전경. 사진=삼성SDS
[춘천=박수현 기자]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마련에 따른 프라이빗과 퍼블릭을 망라한 서비스 기반 마련, 플랫폼으로서의 서비스를 통한 유연하고 효율적인 개발환경 제공, 사이트 안정성을 기반으로 한 해외진출 기업 클라우드 지원.’

윤심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문 부사장은 20일 최근 완공한 춘천 데이터센터 완공을 계기로 현장에서 가진 클라우드 미디어데이 설명회를 통해 삼성SDS가 확산일로에 있는 국내외 클라우드 확사 분위기에 대응해 효율적인 클라우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최근 국내 기업들의 클라우드 도입은 단순한 IT인프라 구축 영역을 넘어 기업내부시스템과 사업플랫폼으로 확산되고 있다.이런 가운데 가트너는 우리나라 공용 클라우드 시장이 오는 2021년까지 3조4400억 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

■ 클라우드 사업 핵심 과제 해결이 관건…유연·효율적 서비스 제공 필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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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에서 열린 클라우드 미디어데이 행사에서 발표하고 있는 윤심 삼성SDS 클라우드사업부 부사장. 사진=삼성SDS

이날 윤심 클라우드사업부문 부사장은 “데이터센터 운영 기간 10여년 간 삼성SDS는 15개의 데이터센터,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클라우드 운영 자원 약 21만 대를 보유하게 됐다”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은 글로벌에서도 인정 받아 지난달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선정한 IT인프라 운영 서비스 부문에서 글로벌 10위 안에 들었다”고 말했다.

삼성SDS는 자사 클라우드 비즈니스 성장과 확산의 핵심으로 꼽고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이드 제공 ▲쉽고 편한 개발환경 ▲글로벌 서비스의 빠른 확산을 위해

우선 ‘하이브리드 클라우드 플랫폼’을 마련했다. 이는 프라이빗(사적) 클라우드와 퍼블릭(공용) 클라우드는 물론, 자사-타사 클라우드 간 데이터·애플리케이션 이동도 쉽게 지원한다. 또 연결된 모든 기업 클라우드의 서버 자원을 통합 모니터링해 장애관리를 지원한다.

윤 부사장은 “이 같은 클라우드 통합관리 시스템을 통해 자사가 보유한 총 21만 대의 자원을 한 번에 관리하는 것은 물론, 기업의 클라우드 이용 비용을 10% 정도 절감할 수 있도록 도와준다”면서 “데이터보다 훨씬 까다로운 애플리케이션 이관 작업은 2년간 모아온 이관 자동화 툴을 활용해 전체 애플리케이션 이관 작업의 90%까지 자동화할 수 있는 기술을 보유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자원 모니터링의 경우 전체 250개의 항목을 토대로 기업의 모든 IT인프라, 애플리케이션을 통합 감시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또 클라우드 내 각종 시스템, 애플리케이션의 개발·운영작업을 지원하는 신기술인 ‘삼성SDS 클라우드 네이티브’도 소개됐다. 화물을 컨테이너 안에 넣어서 운송을 손쉽게 하듯, 소프트웨어 역시 ‘컨테이너’ 단위로 묶어 애플리케이션 배포 시간 단축하는 기술을 활용하는 한편, 개발·운영작업을 한 팀에서 작업하는 체제인 ‘데브옵스(Dev/Ops)’를 도입했다. 애플리케이션을 모듈형으로 전환, 개발해 수정 작업에 드는 시간도 확 줄였다. 이 모든 기술을 플랫폼으로 (플랫폼으로의 서비스, PaaS) 지원, 기업들에게 더욱 쉽고 유연하며, 확장성 있는 서비스 제공이 가능하도록 했다는 설명이다. 윤 부사장은 “PaaS 방식의 기술 도입을 통해 애플리케이션 개발 환경 구축에 2주가 걸렸던 시간을 1일 내로 확 줄였다”고 설명했다.

기업 고객들의 글로벌 확산을 위한 해외 클라우드 구축 기술도 소개됐다. 삼성SDS는 국내 기업들이 해외로 진출할 때 필요한 클라우드 서버 이전 작업시 ‘사이트 안정성 엔지니어링(SRE, Site Reliability Engineering)’ 방식을 도입한다. 이를 통해 각종 IT인프라 서버를 해외 클라우드에 재구축하고, 국내에서 사용 중인 앱을 해외에 재설치·개발·운용하는 작업을 최대한 안정적으로 수행하고 있다. 윤 부사장은 “SRE를 활용해 표준 인프라를 설계, 구축하고, 앱 설치·배포, 소프트웨어 설치·검증, 국가별 다른 설정 자동 적용과 앱 수정 자동 업데이트 등 모든 제반 작업을 빠르게 제공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윤 부사장은 “지난 10년 동안 삼성SDS는 데이터센터 15개와 서버, 네트워크, 스토리지 등 클라우드 운영 자원을 약 21만 대까지 늘렸다”면서 “클라우드 서비스 역량은 글로벌에서도 인정 받아 지난달 시장조사업체 가트너가 선정한 IT인프라 운영 서비스 부문에서 글로벌 10위 안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윤 부사장은 “클라우드 서비스는 기업들이 내부 플랫폼을 발전시키고 전체 시스템을 클라우드로 변경하며 요구하는 점들과 우리 자체적인 수요에 의해 이상과 현실 사이 간격을 좁혀가며 발전 중이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클라우드 적용은 물론 데이터 앱 운용까지 모든 과정의 효율화가 가능하도록 클라우드 기술 경쟁력을 높였고, 이의 기초는 SDDC 기반의 데이터센터”라면서 춘천 데이터센터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 클라우드 서비스 특화 '춘천 데이터센터'


이날 행사가 개최된 강원도 춘천의 삼성SDS 춘천데이터센터는 운영을 시작한 지 두 달도 되지 않은 가장 최신 시설이다. 삼성SDS는 지난 1992년부터 과천시에 최초의 대규모 데이터센터를 건축한 것을 시작으로, 10년 이상 기간동안 데이터센터 기술을 키워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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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SDS 춘천 데이터센터 내부 서버룸. 사진=삼성SDS

특히 춘천 데이터센터는 소프트웨어 제어에 특화된 데이터센터(Software Defined Data Center, SDDC) 형태로 건축됐다. 삼성SDS는 춘천 데이터센터를 기반으로 자사의 클라우드 서비스 제공을 본격적으로 확장해 나갈 계획이다. 건물은 Y자 형태에, 넓은 부지를 활용해 저층 구조(지하1층, 지상 3층)로 건축됐다. 특히 외부 자연 공기를 적극적으로 활용해 데이터센터의 에너지 효율성을 극대화했다. 춘천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지표는 1.2로, 이는 데이터센터 운영을 위해 사용하는 전력양 중 손실되는 양이 20% 정도라는 것을 의미한다. 전 세계 데이터센터의 에너지효율지표 평균은 1.7이다.

데이터센터를 소개한 최희주 데이터센터혁신팀장은 “데이터센터 서버룸당 총 6개 모듈로 서버를 구축했는데 각 서버룸 당 냉방 전력은 기존 대비 57%, 총 전력은 27% 절감하고 에너지 효율은 99%까지 끌어올렸다”면서 “에너지 효율을 위해 저층형에 모듈형 구조로 건축해 전력 공급시 손실량을 최소화하는 한편, 옥상에 마련한 선풍기 날개 등으로 춘천의 시원한 자연 바람을 센터 내부로 들여 자연스러운 열기 저감 효과를 발생시켰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SDDC 형태로, 춘천뿐 아니라 상암이나 수원 데이터센터 내 클라우드 자원 관리를 통합할 수 있게 됐다. 그는 “춘천을 비롯해 수원과 상암에 있는 다른 데이터센터의 서버 자원들을 하나의 소프트웨어에서 통합 관리, 조절한다”면서 “만약 상암 데이터센터에서 공급 중인 클라우드 서버 등 자원에 문제가 발생하면, 이를 즉시 인지하고 춘천의 정상적인 자원으로 대체해 서비스를 공급해주도록 즉시 조치하는 것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최 팀장은 “삼성SDS는 상암, 수원, 춘천, 향후 건립될 동탄 등 주요 데이터센터를 발판 삼아 전 세계 각지에서도 자체 데이터센터를 점차 확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윤심 부사장은 “IT인프라와 더불어 고객 업무시스템까지 클라우드에서 최적화할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함으로써 고객의 사업 경쟁력을 높이는 데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