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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강남구청, ‘스마트 지킴이’로 치매노인 안전 돌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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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강남구청, ‘스마트 지킴이’로 치매노인 안전 돌본다

강남 거주 치매노인 200명에 '스마트 지킴이’ 제공·통신비 3년간 지원
IoT 전용망 로라 기반…대용량 배터리·LED 화면·풀림방지 밴드로 성능↑
추후 강남구청, 보건소 연계 모니터링 사업 추진…실종신고 등에 활용

SK텔레콤은 강남구청과 함께 강남구에 거주하는 치매노인 200명에게 실시간 위치확인 서비스 ‘스마트 지킴이’를 제공한다. 사진=SKT.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은 강남구청과 함께 강남구에 거주하는 치매노인 200명에게 실시간 위치확인 서비스 ‘스마트 지킴이’를 제공한다. 사진=SKT.
SK텔레콤(대표 박정호)이 강남구 내 거주 중인 치매노인에게 실시간 위치확인 서비스 ‘스마트 지킴이’를 제공한다.

SKT는 22일 강남구청과 관내 거주 치매노인 200명에게 실시간 위치확인 서비스 ‘스마트 지킴이’를 제공해 취약계층 안전 강화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들은 치매노인의 실종사건에 효과적으로 대처해 골든타임을 지키고, 실종자 수색으로 발생하는 사회적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스마트 지킴이’ 보급사업을 추진하기로 했다.

강남구청은 지난 2일부터 강남구 보건소 치매안심센터와 주민센터에서 60세 이상의 치매노인을 대상으로 ‘스마트 지킴이’ 신청을 접수받고 있다. 200명의 치매노인 보호자에게 기기를 지급하고 향후 3년 동안 해당 기기에 대한 통신비를 지원할 예정이다.

‘스마트 지킴이’는 웨어러블 추적기에 기반한 서비스로, 치매노인, 발달장애인 등 취약계층 실종자를 조기에 발견해 개인사회적 부담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전체 서비스는 사물인터넷 전용망인 로라(LoRa), GPS기반의 웨어러블 기기, 전용 어플리케이션과 통합 안전 플랫폼으로 구성된다. 기기 착용자가 사전에 설정해둔 권역을 벗어났는지 여부와 현재 위치정보를 보호자와 가족들이 손쉽게 확인할 수 있다. 위험 발생시 착용자는 기기의 긴급호출 버튼을 눌러 가족과 지인에게 도움을 요청할 수 있고, 풀림방지 손목밴드로 분실 걱정도 덜었다.

기기는 IP67등급의 방진방수를 지원하며, LED 터치스크린을 탑재, 현재 시간과 날짜도 보여준다. 일상 생활에 방해되지 않도록 기존 기기에 비해 크기를 줄이고 배터리 용량을 늘렸다. 한 번 충전으로 최대 4일간 사용할 수 있다.

기기가 제공하는 이용자 위치정보는 사용자 설정 기준 5~10 간격으로 로라망을 통해 갱신된다. 위치정보는 SKT의 ‘스마트 안전 플랫폼’을 통해 관제센터와 보호자 스마트폰으로 전송된다.
SKT와 강남구청은 향후 ‘스마트 지킴이’를 지급받은 치매노인의 배회와 실종을 예방하기 위한 모니터링 사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임동호 강남구청 어르신복지과장은 “치매노인의 위치추적이 가능한 웨어러블 트래커 지원사업을 통해 실종사고를 사전에 예방하고, 보호자들의 심리적 불안감도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신용식 SK텔레콤 스마트 에너지 시티 유닛장은 “SK텔레콤의 안정적인 IoT 네트워크와 고객 눈높이에 맞춰 개발한 ‘스마트 지킴이’ 서비스를 통해 안전한 사회를 만드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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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psh@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