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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178년 역사의 英여행사 토머스 쿡, 파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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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Biz 24] 178년 역사의 英여행사 토머스 쿡, 파산 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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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국 여행사 토머스 쿡의 가족여행 패키지 소개 모습. 자료=토머스 쿡 홈페이지.
1841년 설립된 세계에서 가장 오래된 영국 여행사 토머스 쿡이 파산 위기에 놓였다.

21일(현지시간) 더 타임스에 따르면 토머스 쿡은 채권단이 금융 지원을 중단하겠다고 선언함에 따라 20일 영국 정부에 긴급자금으로 2억 파운드(약 2970억 원)의 지원을 요청했다.

외신들에 따르면 토머스 쿡은 파산을 피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으나 개인 투자자를 찾지 못해 앞날이 불투명하다. 게다가 영국 정부는 여행사의 장기 존립에 대한 우려 때문에 개입을 주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만일 영국 정부가 개입하지 않으면 토머스 쿡은 파산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했다.
토머스 쿡 그룹이 운영하는 여행사 토머스 쿡은 1841년 창립된 후 현재 100대 이상의 항공기와 199개의 자체 브랜드 호텔을 운영하고 있다. 영국에서 9000명의 종업원을 비롯해 전 세계에서 2만1000명의 종업원을 고용하고 있다.

앞서 토머스 쿡 그룹은 지난 8월 중국 포선 인터내셔널 그룹에 토머스 쿡 여행 부문 지분 75%와 항공 부문 주식 25%를 4억5000만 파운드에 매각했다.

토머스 쿡이 파산 위기에 몰린 것은 영국이 추진해온 브렉시트의 불확실성 여파가 가장 큰 원인으로 지목된다. 엎친 데 덮친 격으로 지난 여름 폭염이 유럽을 강타하면서 여행객이 감소해 약 17억 파운드의 빚을 지게 됐다.

한편 채권단은 토머스 쿡에 2억 파운드의 추가 확보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사회는 22일(현지 시간) 열린다.


노정용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noja@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