로이터통신 등은 22일 사우디의 원유 생산량이 줄고 테러 위험 때문에 선사들도 해당 지역을 피하고 있는 탓에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기 힘든 실정이라고 보도했다.
중국 유니펙(UNIPEC) 은 미국산 원유를 최소 5카고를 예약했다.
미국 석유수출 업계는 또한 남미와 서아프리카 등의 원유 선적 수요도 강해 대서양 지역에서도 유조선 확보를 위해 발버둥치고 있다.
미국 멕시코만에서 중국까지가는 항로에 투입되는 VLCC 운임은 올해 초 하루 평균 4500달러(약 540만 원)였던 VLCC 운임은 이번 테러 발생 후인 지난 19일에는 9배 수준인 3만6510달러(약 4300만 원)로 급등했다. 하루 전날에는 역대 최고치인 3만6630달러를 기록하기도 했다.
금융시장 조사업체 리피니티브(Refinitiv)에 따르면, 사우디의 원유 생산시설이 손상돼 21척의 유조선들이 원유선적을 위해 몰리면서 사우디 동부지역 라스 타누라(Ras Tanura)항과 주아이마(Juaymah)항에서는 병목현상이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남지완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ainik@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