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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홍콩 16주 째 주말시위 경찰과 충돌…가수 데니스 호 “경찰국가 전락”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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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이슈 24] 홍콩 16주 째 주말시위 경찰과 충돌…가수 데니스 호 “경찰국가 전락” 비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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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콩에서 민주파 반정부시위 참가자들에게 최루탄을 쏘는 경찰 기동대원들.


민주파의 반정부 대규모시위가 3개월 넘어 이어지고 있는 홍콩에서 21일 경찰과 시위대 간의 소규모충돌이 중국본토에 가까운 복수의 지구에서 발생했다. 홍콩 서부의 튠먼(Tuen Mun)구에서는 강경한 활동가의 소그룹이 바리케이드를 만들자 경찰이 최루탄이나 고무 탄을 발사했으며, 일부 시위대들은 벽돌고 화염병을 던지며 대응했다. 이 충돌로 여러 명이 체포됐지만 지난 주말까지의 격렬한 충돌에 비해 이번에는 단시간에 끝났다.
21일 심야에는 북서부 위안랑(Yuen Long)구에서 73세의 남자를 제압하려는 경찰이 최루액을 분사하는 모습을 촬영한 영상이 확산됐다. 이 남성은 ‘장 아저씨(Uncle Chan)’ 혹은 '장 할아버지(Grandpa Chan)'라 불리는 잘 알려진 시위참가자로 폭력적인 진압을 자제하도록 경찰에 호소하고 있었다고 한다. 홍콩에서 민주적 자유의 확대와 경찰의 과잉진압 책임을 요구하는 주말시위는 16주 연속 이어지고 있다.

홍콩의 인기 가수이자 민주파 활동가인 데니스 호(何韻詩·Denise Ho) 는 21일 AFP의 인터뷰에서 “과거 아시아에서 가장 우수하다고 평가된 홍콩경찰이 3개월 반도 안 되는 사이 완전히 제어불능 상태가 되는 것을 봤다”고 조롱하며 “홍콩은 정부가 경찰의 배후에 숨어 위기를 해결하려고도 하지 못한 경찰국가가 되어 버렸다”라고 지적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