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미국가수 테일러 스위프트가 11월5일 호주에서 열리는 최대 경마레이스 ‘멜버른 컵’의 축하공연 퍼포먼스가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주최단체는 이달 스위프트의 출연예정을 발표했으나 21일 이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아시아순회 프로모션투어 예정이 일정이 변경되었기 때문이라고 설명하고 있지만 이 경마대회 개최에 반대하는 동물애호단체의 강한 반발이 영향를 미쳤다는 분석이다.
이 단체는 스위프트가 출연을 승낙한 것을 두고 ‘돈벌이 우선’이라고 비판하며 고양이를 좋아하는 스위프트에게 다른 동물에게도 눈을 돌려 “동물학대를 허락하지 않을 것”이라는 단호한 태도를 보여야 한다고 압박했다. 이에 따라 반대여론이 확산되면서 찬동자 6,000명 이상의 서명이 모이고 있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