닫기

글로벌이코노믹

[글로벌-스포츠 24]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역대 최고전력 평가에 타이틀 못 따면 무의미” 일축

공유
0

[글로벌-스포츠 24] 토트넘 포체티노 감독 “역대 최고전력 평가에 타이틀 못 따면 무의미” 일축

토트넘을 이끄는 포체티노 감독. 이미지 확대보기
토트넘을 이끄는 포체티노 감독.


토트넘은 지난 시즌 1년 ‘보강제로’로 시즌을 치르면서 프리미어리그 4위, UEFA 챔피언스 리그(CL) 준우승이란 결과를 남겼다. 올여름 이적시장에서는 프랑스 대표 MF 탕귀 은돔벨레와 아르헨티나 대표 MF 지오바니 로셀소 등 그토록 원하던 보강이 이뤄졌다. 하지만 팀을 인솔하는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현시점에서 이것이 베스트 팀이라고는 생각하지 않는다”라고 말했다고 22일(현지시간) 영국 위성방송 ‘스카이스포츠’가 보도했다.
2018년 여름과 겨울 이적시장에서 단 한명의 선수도 영입하지 않은 토트넘. 그런데도 챔피언스 리그(CL) 파이널에 진출하는 등 놀라운 결과를 냈다. 전례 없는 큰돈을 쓰면서 만반의 준비를 감행한 올 여름은 은돔벨레와 로셀소 같은 즉시전력과 U-21 잉글랜드 DF 라이언 세세뇽과 U-20 잉글랜드 FW 잭 클라크(올 시즌 임대로 리즈에 재가입) 같은 장래 유망한 젊은 선수를 영입했다.

게다가 레알 마드리드 영입설이 나돌았던 덴마크 대표 MF 크리스티안 에릭센도 잔류하면서 전력상승 구상이 성공한 듯 보이지만 포체티노 감독은 현 시점에서 지난 시즌보다 더 뛰어난 팀이 되어 있는지 평가는 보류하고 있다.

그는 “어떻게 될지는 시즌 후에 보자. 현 시점에서는 이것이 최고의 팀이라고 생각하지 않는다. 결과만 보면 CL 결승에서 뛰었던 지난 시즌의 팀이 더 좋은 팀이라고 할 수도 있다고 생각하지만 만약 지난 시즌과 같은 일이 벌어지고 어떤 트로피를 획득할 수 있다면 이것이 최고의 팀이라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군웅할거의 프리미어 리그에서 2015-2016시즌 이후 4시즌 연속 ‘톱 4’ 진입(3위, 2위, 3위, 4위)을 하고 있는 토트넘. 현지시간 21일 열린 리그 6라운드 레스터 전에 1-2로 패하며 2승2무 2패가 되었지만 올 시즌 비원의 타이틀을 획득하면서 포체티노 감독의 이름을 건 ‘사상 최고의 팀’으로 역사에 남길 수 있을지 궁금하다.


김경수 글로벌이코노믹 편집위원 ggs077@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