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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더 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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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은, 연내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 더 커졌다

금융투자업계 “세계 주요국 중앙은행 경쟁적 금리 인하 영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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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주열 한국은행 총재가 지난 19일 오전 서울 중구 한국은행 본관에 출근하며 미국 연방준비제도의 기준금리 인하와 관련해 입장을 밝히고 있다. 사진=뉴시스
세계 주요 국가 중앙은행들이 경쟁적으로 기준금리 인하를 면서 한국은행의 연내 금리 인하 가능성이 한층 더 커지고 있다.

23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올해 3분기 들어 주요국 중앙은행이 금리 인하를 실시한 것은 모두 24차례(16개국)에 이른다.

1분기, 2분기 금리 인하 건수가 각각 1차례, 8차례(7개국)인 것과 비교하면 금리를 낮춘 국가와 횟수가 부쩍 늘어났다.

특히 이달에는 벌써 9차례나 금리 인하가 단행된 가운데 세계 3대 경제권인 미국과 중국,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이 모두 금리를 인하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18일(현지시간) 기준금리를 기존 2.00~2.25%에서 1.75~2.00%로 0.25%포인트 내려 7월에 이어 두 달 만에 금리를 또 인하했다.

유럽중앙은행(ECB)도 12일 예금금리를 종전 -0.4%에서 -0.5%로 내려 2016년 3월 이후 약 3년 반 만에 추가 금리 인하를 단행했다.

중국 인민은행도 20일 새 기준금리인 1년 만기 대출우대금리(LPR)를 기존 4.25%에서 4.20%로 낮춰 두 달 연속 금리를 인하했다.

이에 따라 한국은행이 추가 금리 인하를 선택할 가능성이 더욱 커졌다는 전망이 나온다.

윤희도 한국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미국은 양호한 경제 여건에도 불구하고 '보험성' 금리 인하를 결정했다"며 "우리나라의 경우 경기 여건이 상대적으로 안 좋은 점을 고려하면 10월 금리 인하 가능성이 있다"고 전망했다.

정연우 대신증권 센터장은 "미국·유로존 등 선진국 중앙은행의 완화정책은 한은의 운신 폭을 넓혀 추가 금리 인하 가능성에 힘을 실어줄 것"이라며 "4분기 내 기준금리 인하가 가능하다"고 예상했다.


이태준 글로벌이코노믹 기자 tjlee@g-e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