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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영국 유조선 전격 석방 중동 군사충돌 위기해소… 국제유가 하락 청신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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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속보] 이란, 영국 유조선 전격 석방 중동 군사충돌 위기해소… 국제유가 하락 청신호

[속보] 이란,  영국 유조선 전격 석방  중동 군사충돌 위기해소… 국제유가 하락
[속보] 이란, 영국 유조선 전격 석방 중동 군사충돌 위기해소… 국제유가 하락
이란이 그동안 억류해 온 영국 유조선 스테나임페로호를 전격 석방했다.

이란 언론들은 23일 영국 유조선 스테나임페로호가 이란 남동부 반다르압바스 항구를 떠나 공해로 향한다고 일제히 보도했다.
이란은 7월 19일 영국 유조선 스테나임페로호가 걸프 해역의 입구 호르무즈 해협에서 이란의 어선과 충돌하고서도 구조하지 않고 선박자동식별장치(AIS)를 끄고 역방향으로 도주하려 했다며 나포한 바 있다.

앞서 영국령 지브롤터 당국은 이란 유조선 그레이스-1가 시리아로 이란산 원유를 실어나르려 했다며 유럽연합(EU)의 대시리아 제재를 위반 혐의로 나포한 적이 있다. 이 사건 직후 이란이 영국 유조선 스테나임페로 호를 억류하면서 '보복성'이라는 해석도 나왔다.

이란과 영국의 긴장이 해소됨에 따라 국제유가는 상승탄력을 받을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20일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는 미국의 주종원유인 10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가 배럴당 58.09달러에 마쳤다. 국제금값은 뉴욕상품거래소에서 12월 인도분 기준 온스당 0.6%(8.90달러) 오른 1,515.10달러에 마쳤다.

한편 미국의 폼페이오 장관은 사우디 원유시설에 대한 공격 배후로 이란을 거듭 지목했다. "합리적인 사람은 누구도 누가 이런 공격을 감행했는지를 의심하지 않는다"면서 "공격이 이란에서 시작된 것 같다는 것이 정보당국의 판단"이라고 말했다.

폼페이오 장관은 그러나 자신과 트럼프 대통령은 "외교적 해결을 원한다"다고 강조했다. 중동에 추가 병력을 보내고 있으나 "우리의 임무는 전쟁을 피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이란의 자리프 장관은 이에대해 "이란은 역할을 하지 않았다는 것을 확신한다"면서 공정한 조사를 진행하면 "그 같은 결론에 이를 것"이라고 말해 사우디 원유시설 공격에 대한 관련성을 강력하게 부인했다.

김대호 기자 tiger8280@g-enews.com